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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데이비드, 오일러스에 남다 - 팀과 도시에 대한 헌신, 그리고 스탠리컵을 가져오겠다는 의지

사진 출처: Sportsnet 
(이남경 기자) NHL 최고의 스타가 에드먼튼에 남는다. 에드먼튼 오일러스는 7일 오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팀의 주장 코너 맥데이비드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 계약의 평균 연봉은 시즌당 1,250만 달러다. 이번 계약으로 2025-26 시즌 종료 후 완전 자유계약 선수가 될 예정이던 맥데이비드의 향후 거취에 대한 모든 추측은 일단락됐다.

오일러스 하키 운영 부사장이자 단장인 스탠 보우먼은 성명을 통해 “코너의 팀과 도시를 향한 헌신은, 오직 에드먼튼 오일러스 팬들에게 스탠리컵을 안기겠다는 그의 확고한 목표에 의해서만 넘어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맥데이비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게시물을 올리며 계약 연장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오자 하키계 전반이 들썩였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과거 에드먼튼 의원총회에서 “맥데이비드의 거취 불확실성이 다가오는 위기이다.”라며 농담한 바 있는데, 그는 X에 “위기 해소”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반응했다. 맥데이비드는 오일러스와 함께한 10시즌 중 8시즌에서 10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26골과 100포인트를 올리며 5시즌 연속 세 자릿수 포인트를 달성했다.

에드먼튼은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스탠리컵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플로리다 팬서스에 패했다. 오일러스는 이번 시즌(2025-26)에도 3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오는 8일 홈에서 캘거리 플레임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캘거리가 4:3으로 승리 거둠)

한편 맥데이비드의 계약 연장 외에도 오일러스는 이날 수비수 제이크 월먼과 7년 계약(연평균 7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먼은 지난 3월 6일 샌호세 샤크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했으며, 오일러스는 2026년 1라운드 지명권(조건부)과 공격수 칼 버글룬드를 내줬다.

올해 29세인 월먼은 NHL 6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 샤크스에서 50경기에 출전해 6골 26어시스트(32포인트)를 기록하며 수비진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평균 23분 11초의 아이스 타임과 111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드먼튼 이적 후 그는 정규 시즌 15경기에서 1골 7어시스트를 올렸고, 이어진 플레이오프 22경기에서는 2골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기사 등록일: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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