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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파이프라인, 공은 연방정부로 - 연방정부, “앨버타, 이웃 설득에 더 노력해야”

연방 에너지부 팀 호그슨 장관 (출처=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스미스 주수상이 강력하게 추진의사를 밝힌 BC북부를 잇는 신규 파이프라인이 BC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향후 연방정부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게 되었다.

앨버타와 BC의 강한 대결 양상이 벌이지자 오는 11월 연방정부의 국가핵심인프라 프로젝트 리스트 2차 발표를 앞두고 연방정부는 양 주의 압박에 상당히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정부 에너지부 팀 호그슨 장관은 “현재 앨버타와 BC의 공동의 경제발전을 위해 상호협의하고 있다. 다만, 앨버타 주정부가 BC의 경제적 이익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과 설득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BC 에비 주수상이 “현실성없는 계획”이라는 반대 의견에 대해 파이프라인의 보다 구체적인 계획과 운용, 이익배분에 대한 앨버타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금요일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전통적 에너지 산업 모두 국가적 경제 관점에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캐나다 경제 성장은 물론 기후변화플랜, 그리고 원주민 커뮤니티의 참여와 이익배분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프로젝트는 대결과 갈등보다는 양보와 타협을 기반으로 한 상호 이해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주장과 이익으로 흘러 가서는 안된다”라며 연방정부의 결정에 앞서 앨버타와 BC의 더 깊은 논의가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스미스 주수상은 BC에비 주수상과 원주민 커뮤니티의 반대에 대해 “연방정부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라며 공을 연방정부에 넘겼다. 그녀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지역주의에 의해 좌초되거나 방해 받아서는 안된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에너지의 수출다변화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프라 프로젝트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앵거스 라이드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캐나다 국민들은 신규 파이프라인 건설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BC 주민의 56%, 캐나다 국민 59%가 BC 북부 해안을 잇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여론이 스미스 주수상의 주장에 힘을 쏟고 있는 양상이어서 만약 파이프라인 신규 건설이 좌초될 경우 연방정부와 BC 에비 주수상에게 책임론이 돌아 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기사 등록일: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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