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기후변화예산 9백만 달러 삭감 - 항목별 삭감 통해 재산세 부담 완화에 주안점
출처: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2026년도 예산안 조정에 나선 캘거리 시의회가 기업부문에 적용될 예정이었던 기후변화예산 9백만 달러를 삭감하기로 했다.
지난 화요일 본회의 투표 결과 9대 6으로 삭감된 기후변화예산은 내년도 예산 조정안 30건 가운데 하나이다. 파카스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시의원이 삭감 반대에 표를 던졌지만 삭감 찬성한 시의원들이 더 많았다.
기후변화예산 삭감안건을 발의한 Ward 1의 킴 타이어 시의원은 “9백만 달러는 전체 기후변화예산의 24%에 불과하다. 시의 실질적인 기후변화프로그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당초 전체 기후변화예산 3천 8백만 달러의 삭감을 주장했지만 캘거리 시와의 논의를 통해 운영비용 일부인 9백만 달러의 1회성 삭감으로 물러섰다.
기후변화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홍수예방 조치, 클린에너지 개선프로그램(CEIP) 등 주요 예산은 그대로 인정되면서 지속될 수 있게 되었다.
타이어 시의원은 “기후변화예산 9백만 달러 삭감은 새 시의회가 시민들의 세금을 사용하는데 진정성있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금의 효율적 집행을 계속 들여다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 기후변화 및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의 니콜 뉴톤 매니저는 “이번 삭감으로 주택 솔라 패널 지원 프로그램과 가정의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 등이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지속적인 진행이 어려울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캘거리 NE지역의 헤일피해 복구와 관련된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게 되면서 시의 일부 관련 인력의 해고는 물론 주민들의 지붕복구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캘거리 시의 기후변화선언 당시부터 관련 예산 집행에 비판적이었던 Ward 13의 댄 맥클린 시의원은 “내년도 시민들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시민들의 세부담을 줄이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공공서비스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Ward 14의 랜든 존스튼 시의원은 “기후변화예산 자체가 이중, 삼중의 중복된 예산 낭비이다. 전체를 삭감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