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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BC 주민 절반 이상 “앨버타-서부 신규 송유관 건설 찬성” - 여론조사서 ‘유조선 금지 해제’도 과반 지지…BC 주민도 57% 찬성

무역 불확실성 속 인프라 개발 필요성 커져…환경·원주민 변수는 여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의 Trans Mountain Westridge Marine Terminal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앨버타와 BC를 잇는 서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국민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앨버타주가 서부해안 신규 송유관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캐나다 국민은 물론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민 절반 이상이 주정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추진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미 교역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통한 일자리·수출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 서부 송유관 건설, 캐나다 전역서 절반 이상 “찬성”

글로브앤메일이 의뢰해 나노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캐나다 전국적으로 응답자의 56%가 송유관 건설을 ‘지지 또는 다소 지지’한다고 답했다.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서도 55%가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현재 유조선이 BC주 북부 해안(밴쿠버 섬 북단에서 알래스카 국경까지 뻗어 있음)에서 12,500톤 이상의 원유와 기타 잔류성 유류 제품을 화물로 운송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스미스 주수상은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로 앨버타주의 석유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고 반발해 왔다.

이번 조사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에 반대해온 BC주에서도 57.4%가 찬성 의사를 밝힌 점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니크 나노스 대표는 “BC는 내륙과 해안이 완전히 다른 정치·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지역별 차이가 크다”며 “무역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캐나다인들이 일자리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 친환경·전력망 투자 선호 높지만…송유관도 핵심 프로젝트로


나노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송유관 건설을 지지하면서도 정부가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로는 ‘친환경 에너지(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력망·송전 인프라(16.5%), 송유관(16.1%) 순으로 나타나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연방정부가 ‘국익’ 판단 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신속 승인하도록 한 ‘메이저 프로젝트 오피스(MPO)’ 운영과 관련해서도, 응답자들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에너지·광물·인프라 전반에 걸친 균형 투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편 신규 송유관이 추진될 경우 원주민 동의와 지분 참여 여부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응답자의 43%는 원주민 지분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29%는 “원주민 공동소유일 때만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나노스 대표는 “일반 국민에게 최선의 시나리오는 원주민 동의와 협력이 전제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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