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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또다시 물 사용 제한…주민들 “샤워도 눈치 봐야 하나” - 노후 수도관 보강 공사로 4주간 절수 조치…올가을 추가 제한도 예고

(사진출처=CityNews) 
(안영민 기자) 캘거리에서 또다시 도시 전역의 물 사용 제한이 시행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캘거리시는 문제를 일으킨 대형 수도관 보강 공사를 위해 9일부터 약 4주간 물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캘거리뿐 아니라 에어드리, 체스터미어, 스트래스모어, 추치나 네이션 지역에도 적용된다.

이번 제한 조치는 2024년 이후 두 차례 파손 사고가 발생한 베어스포 사우스 피더 메인(주요 송수관) 보강 공사를 위한 것이다. 공사 기간 동안 해당 수도관이 가동되지 않아 정수장에서 각 가정으로 보내는 물 공급 능력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 시 당국은 샤워 시간을 3분 이하로 줄이고, 화장실 물 내리는 횟수를 줄이며,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가득 찼을 때만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제한을 위반할 경우 최소 3,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실내 세차장에서의 세차는 가능하지만 차도나 도로에서 물을 사용한 세차는 불가능하다. 채소밭에 물을 주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잔디밭, 정원, 나무, 관목에 물을 주면 안된다. 스프링클러, 호스, 물뿌리개 등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야외에서 물을 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건물 외부 표면을 청소하거나 창문을 닦는 것도 안된다.

캘거리시는 시민 한 사람이 하루 약 25리터의 물을 절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화장실 물 내리기를 약 5번 줄이는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절수 조치로 하루 약 5억 리터 수준의 물 사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복되는 물 사용 제한에 주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미 올해 초에도 제한을 겪었는데 또다시 샤워 시간까지 줄여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제러미 파카스 캘거리 시장도 이번 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이런 불편을 겪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솔직히 부끄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새 송수관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6년 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공사가 계속되는 만큼 올가을에도 추가 물 사용 제한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는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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