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캘거리 저소득 지원 혜택, 시민권자로 제한”… 시의원 제안에..

관심글

관심글


“내일까지 기다려라”…전문가 “금요일에 리터당 13센트 급락” - 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가격 ‘꿈쩍 안해’…소비자 체감은 시간차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지만, 캐나다 운전자들이 주유소에서 체감하는 가격 인하는 금요일께 가능해 보인다.

국제 유가 기준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일 기준 하루 만에 약 18% 급락하며 배럴당 95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같은 날 캐나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히려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앨버타는 리터당 평균 1.68달러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으며 온타리오·브리티시컬럼비아·매니토바·퀘벡 등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9일 아침 현재 온타리오만 전날보다 3.2센트 오른 1.81달러를 기록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은 큰 변동이 없었다.

유가 하락이 즉각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석유 유통 구조의 ‘시차’ 때문이다. GasBuddy 소속 석유시장 분석가 맷 맥클레인은 “비행기가 착륙하거나 선박이 관성으로 계속 움직이는 것과 같다”며 “석유 시스템 전체에 남아 있는 ‘가격 관성’이 빠르게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유소와 유통업체들은 이미 더 높은 가격에 원유를 구매해 저장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즉시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 변동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달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업계 분석가인 댄 맥티그는 목요일 전국 평균적으로 리터당 2센트 하락한 186.9달러, 금요일에는 리터당 13센트 더 하락한 173.9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소 12센트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17센트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맥티그는 경유 가격도 금요일에 리터당 28센트 하락한 206.9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료가 거의 바닥난 운전자들에게 금요일까지 버틸 수 있을 만큼만 주유하라고 조언하면서 “가격 변동이 적용되는 금요일 자정 1분 후에 가까운 주유소를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중동 정세 안정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실제로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휴전 발표 직후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강화하는 등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이번 분쟁 과정에서 이란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이와 관련, 9일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되 하루 통과 선박수를 최대 15척으로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 미-이란 분쟁에 유가 급등... "올해 내내 고유가 지속 전망"

한편 딜로이트 캐나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미-이란 분쟁의 영향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휘발유, 디젤, 항공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2월 말 분쟁 시작 이후 50% 이상 급등했다. 보고서는 2026년 북미 유가가 평균 85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5년 평균인 67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로 하반기에나 점진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6-04-09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