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민 기자)
100여 곳 산불 확산… BC주, 비상사태 선포 및 2만여 명 대피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전역에서 100개가 넘는 산불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카나간 지역의 '볼드 레인지(Bald Range)' 산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약 2만 명을 포함해 현재 총 2만 1,000여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추가로 9,700여 명에게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주택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켈리 그린 비상관리부 장관은 비상 권한을 통해 숙박 시설 확보 및 지역 이동 제한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과 산불관리청은 이번 산불을 "역대 가장 치명적이고 폭발적인 상황"으로 진단하며 주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당부했다.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방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무역흑자 39억 달러…4개월 연속 흑자 행진통계청에 따르면 6월 캐나다의 상품 무역 흑자는 39억 달러로, 5월의 37억 달러 흑자보다 증가했다.
총 수출액은 6월에 0.4%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인 775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수출은 영국으로의 금 수출 증가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총 수입액은 6월에 0.2% 소폭 증가한 73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싱 유닛과 같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1.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5% 감소했다.
통계청은 무역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캐나다 달러의 평균 가치가 6월에 5월 대비 1.7센트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라고 밝혔다.
재스퍼 산불 투입 소방관 사망 2년 만에… 앨버타 산림공원부, 안전법 위반 고발2024년 8월 재스퍼 국립공원 산불 진화 작업 중 사망한 24세 야생 산불 소방관 모건 키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앨버타 주정부 산림공원부가 직업안전보건법(OHS)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장에 명시된 6개 혐의에 따르면 주정부는 현장 위험 요소 평가 및 통제 미흡, 소방관 대상 교육 부실, 위험목 제거 및 작업 금지 구역 설정 등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키친은 재스퍼 시가지 3분의 1이 소실된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되었다가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앨버타 공무원 노조(AUPE)는 "위험한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법적 대응 조치를 환영했고, 앨버타 주정부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당분간 박스권, 1년 내 소폭 강세”... 캐나다 달러 환율 전망캐나다 달러화(CAD) 환율이 내수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향후 몇 달간은 현 수준을 유지하다가 1년 내에 소폭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외환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이 외환 분석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 환율은 향후 3개월간 미 달러당 1.40달러(약 71.43미국센트)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12개월 후에는 미 달러당 1.366달러로 약 2.6% 상승(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거래량 감소와 주요 시장 변수의 완화로 당분간 박스권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캐나다 간 경제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나, 미국의 50% 관세 부과 악재에 따른 숏포지션(하락 배팅) 증가와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인상 경로 및 캐나다 중앙은행과의 금리 차이가 향후 환율 향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Old stock enforcer' 셔츠를 입은 세컨드 선즈 캐나다 멤버들이 다리를 건너 간이침대를 나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출처=Second Sons Canada/Telegram)
캘거리 인근 마을서 극우 백인 우월주의 집단 ‘밀리터리 훈련’… 주민들 충격캐나다의 대표적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세컨드 선즈 캐나다(Second Sons Canada)'가 지난 7월 초 캘거리 인근의 작은 마을 밀라빌(Millarville) 소재 자원봉사자 운영 커뮤니티 센터에서 전국 연례 모임을 개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CBC 취재진이 소셜 미디어 영상 속 지형과 건축물 등의 단서를 분석한 결과, 해당 모임은 약 6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스퀘어 부트 홀(Square Butte Hall)'에서 열렸다. 복면을 쓴 회원들은 대형을 맞춰 군사 스타일의 훈련 및 대형 행진을 진행했으며, 비백인 인종에 대한 무력 집단 송환 및 정치인 처형 등 극단적 주장과 백인 우월주의 구호를 외쳤다.
해당 커뮤니티 센터 이사회 측은 "예약 당시 이들 단체의 정체를 전혀 알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백인 민족주의 집단이 본래 목적을 숨기고 공공 또는 민간 시설을 대여하는 행태가 반복되는 가운데, 경찰(RCMP)은 해당 단체의 존재를 인지하고 인종 오심 및 증오 범죄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