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에드먼튼의 주택 평균 가격이 2017년 7월과 비교해 3.6% 하락했다. 이 중 특히 콘도부문의 평균 가격이 6.2% 떨어지며 주택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이 같은 주택 가격 하락은 매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7월의 모든 부문 주택 매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3% 하락했으며, 매물은 12.6% 늘어나 10,094채로 집계됐다. 그리고 7월 에드먼튼 주택 평균 가격은 $370,046 이었으며, 단독주택은 $436,825, 콘도는 $246,115였다. 에드먼튼 부동산 중개인 연합의 회장 달시 토르헬름은 “주택 평균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매물이 많아 이 같은 추세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 판매를 고려하는 이들은 가격에 유연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경제 상황이 나아지며 에드먼튼의 모기지 연체는 3년간 늘어나다가 지금은 증가율이 멈춘 상태다. 90일 이상 연체, 혹은 대손상각 처리된 모기지는 2014년 4분기의 0.32%에서 2017년 말에는 0.54%로 늘어났으며 2018년 1분기에는 0.53%로 미세하게 줄어든 바 있다. 그리고 보고서에서는 “앨버타와 사스케처원의 불황이 연체 증가를 가져왔으며, 최근 경제가 회복되고 고용이 늘어나며 캘거리와 에드먼튼, 사스카툰의 모기지 연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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