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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마운틴 중단 사태, 캘거리 경기 회복에 찬물
캘거리 비즈니스, “엄청난 좌절감 느낀다” 충격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목요일 연방 항소 법원의 결정으로 중단이 불가피해진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 사태가 일반 시민들은 물론 캘거리 비즈니스 업계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산딥 랄리 CEO 는 “연방 항소 법원의 결정에 실망을 넘어 좌절감을 느낀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연방정부는 원주민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경우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의 공사 진행은 무기한 연기될 것이 분명하다. 앨버타 오일샌드의 시장 다변화 희망은 요원해지며 이는 결국 캘거리 경기 회복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연방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원주민과 대화를 재개하는 길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파이프라인은 캘거리와 앨버타의 경제 회복과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산업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은 캘거리와 앨버타는 지난 해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 유가 폭락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되기에는 갈 길이 먼 상태이다.
특히, 캘거리는 좀처럼 높은 실업률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다운타운 공실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트랜스마운틴 중단 사태를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자영업협회 앨버타, B.C 주 부대표를 맡고 있는 리처드 트러스콧 씨는 “경기 침체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업계는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앨버타 에너지 산업 활성화는 스몰 비즈니스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자영업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앨버타는 말 그대로 위기에 처했다. 경기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는 와중에 초대형 악재가 터진 격이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항소법원의 결정 이후 연방정부 빌 모노 재무장관은 “트랜스마운틴의 국가적 프로젝트이며 연방정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넨시 시장 또한 “법원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것 같다. 트랜스마운틴이 진행되기 위해 캘거리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는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 집행이 필수이다. 연방정부의 신속한 대처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U of C 경영대학의 밥 슐츠 교수는 “이번 결정으로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오일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 국가 경제와 연방 내부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며 파장을 우려했다.
캘거리 경제 개발 (CED)는 성명을 내고 “연방 항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시급하고 캐나다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프라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럽고 충격을 금할 길 없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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