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앨버타 주민들이 가장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자율에 대한 걱정은 가장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크레딧 캐나다가 1,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보고서는 연령대가 높아지며 이자율은 점점 더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타 주민의 절반 정도는 이자율보다 부채 금액이 더 큰 걱정거리라고 응답했다.
앨버타는 모기지를 제외한 평균 소비자 부채 면에서 $28,155를 기록하며 캐나다 최고 수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결과들 중에는 앨버타 주민의 71%가 자신들의 부채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캐나다 전체 평균 65%), 46%가 부채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알고 있고, 39%가 매월 부채에 상환되는 금액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앨버타 주민의 46%는 고정적인 상환금액으로 부채를 모두 상환할 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있으며(캐나다 전체 평균 34%), 28%는 최소 상환금액으로 부채를 모두 상환할 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65세가 넘은 국민들의 75%는 자신들의 부채에 대해 알고 있고, 55%가 부채의 이자율을 알고 있으며, 45%가 매월 상환 금액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채 상환에 대한 인지는 매우 낮았으며, 3명 중 1명꼴로 고정적인 상환금액으로 부채 상환에 걸리는 시간을 인지하고 있었다. 크레딧 캐나다의 CEO인 로리 캠벨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부채에 대한 이해도 및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환 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부채를 상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눈덩이 방법은 이자율과 관계없이 작은 액수의 부채를 우선적으로 갚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부채를 정기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고, 눈사태 방법은 부채 액수와 관계없이 이자가 가장 높은 부채부터 처리하여 장기적으로 이자로 지출되는 비용을 아끼도록 하는 것이다.
‘저널 오브 컨수머 리서치’의 한 보고서는 눈덩이 방법이 부채를 상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즉각적인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캠벨은 “사람들이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든 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부채를 상환하지 않는 것이 최악의 방법이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