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오일샌드 산업의 심장인 우드 버팔로의 시장인 돈 스콧은 이제 항공편으로 출퇴근하는 인력들을 위해 지어진 워크 캠프들의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콧은 포트맥머리 주변 120km 이내에 워크 캠프 건설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109개의 오일샌드 캠프들이 있고 포트맥머리 주변 50km 이내에 2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41개의 하우징 시설이 있다.
2018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우드 버팔로 인구의 30% 이상이 이 캠프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콧은 “이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다. 캐나다 어떤 지역에서도 이 같은 수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콧은 시의회에게 오일샌드 대표들과 협의하여 이 지역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을 포트맥머리에 고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일샌드 커뮤니티 연합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15,000명의 인력이 15개의 프로젝트에 운영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며 항공편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에서 일하는 인력의 5%만이 우드 버팔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나머지 60%는 앨버타의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약 32%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응답자의 48%는 오일샌드의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집값이 안정화되며 더 많은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면 포트맥머리에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의원인 제프 페들은 “사람들이 캠프 안에 3만 명의 인원이 있다는 점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109개의 캠프들과 31개의 비행장들을 갖추며, 어떠한 돈도 이 지역에 남지 않는다는 점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CAO인 아네트 안토니욱은 포트맥머리로 이주하여 통근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BILD 우드 버팔로의 대표인 질리스 휘진가는 비즈니스 오너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콧은 만기를 앞둔 워크 캠프 허가에 대한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9년 3월까지 통근자들을 포트맥머리 지역의 시민으로 만들 계획을 세워줄 것을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스콧은 2017년에 시장에 선출되며 항공편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의 수를 줄일 것을 공약한 바 있다.
스콧은 포트맥머리 인근에 프로젝트가 제안되면 지역 인력들을 우선적으로 고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스콧은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기를 원한다. 항공편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아닌 우리 지역 주민들을 원한다.”라며, “우리 지역에서 자원을 추출하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했다. 스콧은 이것이 이루기 어려운 일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