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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일자리는 늘었는데 구직자는 오히려 줄어
경제 전문가들, “구직 포기 현상 나타나” 우려 표명
캘거리 시 2018년 고용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캘거리 시에서 8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는 오히려 줄어 드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캘거리의 경기 침체가 길어 지면서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캘거리의 연평균 총 근로자 수는 89만 3천 명으로 2017년 88만 4천 명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대비 노동 인구 수는 오히려 2만 4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 캘거리의 실업률은 7.6%로 앨버타 6.6%, 캐나다 전체 5.9%보다 상당히 높은 상태였다. 그러나, 실업률 통계는 근로 가능한 인구 중 일자리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나타내고 있으며 노동 인구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실제 노력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난 해 캘거리의 비 노동인구는 36만 7천명으로 집계되어 2017년 34만 3천명 보다 2만 여 명이 증가한 상태이다.
캘거리 시 수석 법인 분석 경제학자 아이비 장 씨와 분석가 에스텔라 스크럭스 씨는 “캘거리에서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스스로 구직을 포기하고 노동인구에서 빠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 U of C 경제학자이자 현 공공정책 프론티어 센터 수석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프랭크 앳킨스 씨는 “구직을 단념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징표이다. 캘거리를 거리를 떠나거나 구직을 포기하는 것은 캘거리의 장기 경제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반증이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시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에 접어 들면서 일자리 창출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가 시작된7월, 8월경부터 풀타임 고용이 줄어 들기 시작했다. 9월에는 파트 타임 일자리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10월, 11월 실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중단 사태, 파이프라인 수송 한계로 인한 서부 캐나다 산 오일 가격 디스카운트로 인해 에너지 부문의 고용이 다시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캘거리의 12월 실업률이 다시 7.9%로 악화된 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반면, 앨버타 전체 실업률은 지난 해 초 7%에서 12월 6.4%로 상당한 호전세를 보이며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앳킨스 씨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의 고통 속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가 늘었다는 일부의 긍정적인 지표만으로 경기 회복세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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