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1백만불 이상 고가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부동산 회사 로열 르페이지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해 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캘거리의 고가 주택 매매는 전년대비 10.3% 늘어났으며, 중앙값도 $2,012,676으로 3.2% 상승했다. 그리고 로열 르페이지는 올 한해 캘거리의 고가 부동산 시장이 계속 상향세를 보이며 주택 매매가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고가 주택은 2015년 유가 하락 이후 수년간 이전보다 낮아진 가격을 유지해 왔으며, 로열 르페이지의 존 히립코는 고가 주택 시장은 다른 주택 부문에 비해 2015년에 즉각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상향세를 보인다고 해도 불황 이전의 수준으로 올라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고가 주택 시장의 상승세에도 캘거리의 다른 주택 부문은 매매가 하락하고 있으며,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에 따르면 단독 주택 기준 가격은 2018년에 전년대비 1.2% 하락했다. 불황 이전인 2014년의 단독 주택 기준 가격은 $521,600이었으나, 약 4년 만인 2018년 12월에는 $481,800으로 하락한 것이다. 그리고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에서는 올해 캘거리 주택 가격이 평균 2.3%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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