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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최근 기름값 상승에 부담 느껴
여론조사 결과, 여름 휴가철 여행계획 줄이는 추세
(사진: 캘거리 선) 
B.C주, 밴쿠버 리터당 1.7달러 수준



최근 상승하는 기름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이다.

GasBuddy.com의 수석 오일분석가 댄 맥티그 씨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갈등, 중동 갈등 고조 등으로 국제 유가의 변동 요인이 많은 상황과 여름 휴가 시즌이 겹치면서 기름값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토요타 캐나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상당수의 캐나다인들이 올 여름 휴가철 여행계획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가 기름값에 부담을 느껴 올 여름 휴가 일정을 줄이거나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B.C주는 주정부 탄소세 부과로 인해 밴쿠버의 경우 리터당 1.7달러를 넘어 가고 있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름 휴가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 아론 우드릭 디렉터는 “세금만 치솟는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름 휴가철 유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더욱더 유류비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우리가 원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세금은 조절할 수 있다”라며 탄소세 등의 세금 인상이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 증가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버디의 맥티그 분석가는 “최근 기름값 상승은 캐나다 전국적인 현상으로 번져가고 있다. 에드먼튼, 캘거리는 물론 위니펙 등에서 올 해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목요일 캐나다 납세자 연맹은“Gas Tax Honesty Day Report”를 발표하며 64리터 탱크를 채우는데 필요한 휘발유 리터당 3.4센트의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거리의 경우 지난 주 빅토리아 데이 연휴 리터당 1.2달러 기준, 세금 35.3센트 (29%), 주유소 마진 4.3센트 (3.5%), 정유업체 마진 34.8센트 (28.5%), 원유 생산 원가 47.7센트 (39%)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기름값에 대해 연방정부 캐서린 맥케나 환경부 장관실은 “연방 탄소세 리베이트로 부담한 기름값의 80%까지 리베이트로 시민들에게 돌아 간다. 온타리오의 경우 4인 가족 대비 약 307달러를 돌려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12년의 자유당 의원 경력을 가진 맥티그 분석가는 “트뤼도 정부의 리베이트로 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상쇄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로서리부터 주택 난방비, 차량 기름값에 까지 탄소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생활비 인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덕수 기자)

신문발행일: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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