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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오일 산업, 리튬으로 운영? _ 앨버타는 리튬 산업이 성장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
(사진: E3 메탈스의 크리스 돈보스) 
캘거리 기반의 E3 메탈스는 엘론 머스크의 업적이 아니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회사이다. 2016년에 설립된 이 자원 회사는 앨버타 오일필드 염수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경금속으로부터 정제된 농축 리튬을 생산하는 이온 교환 추출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낸 기업이다. E3의 목표는 배터리로 사용될 수 있는 수산화 리튬을 생산하여 테슬라 차량을 만드는 것과 같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다.
E3의 대표이자 CEO인 크리스 돈보스는 “테슬라 때문이 아니라, 테슬라가 이룬 업적 때문이다.”라며, “콘셉트에서 전기차를 만들어내고 주류에 우뚝 서게 만든 결과는 기회를 보여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 오일 앤 가스의 역사적인 장소인 레덕 저수지는 리튬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리튬의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셀폰 배터리에서부터 수요의 급성장은 시작되었지만, 최근 전기차의 성장은 아직 미지의 영역인 앨버타 리튬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직 전기차가 생소한 앨버타와는 달리 유럽, 캘리포니아, 중국의 도로에서는 전기차를 흔하게 볼 수 있고, 성장세는 배터리의 용량이 늘어나며 더욱 가속될 것이며 전기차의 가격이 낮아지고 환경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39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리튬의 수요는 2025년 초에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돈보스는 “언젠가는 수요가 최고치에 이를 것이다. 앨버타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현명하게 미래를 본다면 이 산업을 일구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리튬 생산지는 호주, 남미, 중국으로 전통적인 광업이나 대형 인공 호수를 이용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두 방식 모두 앨버타의 환경이나 지리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환경적인 부작용도 크기 때문에 앨버타에 맞는 방법을 개발하면 오일 앤 가스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한 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한 세계적인 공급지가 될 수 있다.
앨버타 리튬 산업은 오일 앤 가스 산업에서 실직한 인력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레덕 저수지 일대에 130만 에이커 부지에 대한 리튬 및 다른 광물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 E3는 상업적 추출 및 처리 시설을 앨버타에 짓고 싶다고 돈보스는 전했다. 돈보스는 300-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3년까지 연간 2만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부지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이 산업의 관점에서 앨버타는 엄청난 기회의 땅이다.”라고 전했다.
캐나다가 저탄소, 윤리적으로 생산되는 리튬의 생산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고 말하는 앨버타 청정 기술 산업연합의 대표인 제이슨 스위저는 “리튬은 앨버타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산업이다. 이미 많은 양의 리튬을 뽑아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위저는 “그렇기 위해서는 경쟁을 해야 한다.”라며, “LNG와 같이 처음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에서 리튬 산업에 속한 기업은 또 있다. 지난해에 설립된 캘거리 기반의 서밋 나노테크는 현재 자체적으로 나노기술을 사용하여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추출 공정을 테스트하고 있다. 서밋 나노테크의 CEO인 아만다 홀은 서밋의 목표로 하는 시장은 남미 리튬 산업으로 앨버타 시장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홀은 “이미 드릴로 구멍이 난 곳에서 리튬을 추출하기 때문에 앨버타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리튬 추출 공정을 위한 정제소를 세우기 위해서는 운영 비용과 자본이 필요하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이다. 오일 앤 가스 산업과 주정부,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홀은 리튬 생산뿐만 아니라 앨버타는 궁극적으로 배터리 생산 시설이 있는, 단순한 리튬 수출 이상의 것을 이루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전에 리튬을 땅에서 저렴하고 유지 가능하며 친환경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홀은 “이 같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프랙킹 기술과 비슷할 수 있다. 셰일 가스도 한때 경제적으로 부적절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빛을 보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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