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 트랜짓이 오는 2월 1일부터 새로운 요금 적용 기준을 적용하면서 일부 시니어에 적용에는 연간 또는 월간 패스 요금이 두 배 이상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는 시니어 트랜짓 할인 적용 기준이 연령 기준에서 소득 기준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에드먼튼 시는 65세 이상 시니어 연간 패스 요금을 237.50달러, 월간 패스 18.50달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인상 조치로 인해 연간 소득 28,513달러 이하의 시니어들에게는 연간 패스가 무상으로 지급된다. 에드먼튼 트랜짓은 올 가을 적용될 스마트 요금 시스템 시행까지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시민들의 피드백과 검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드먼튼 트랜짓 마크 라챈스 매니저는 “트랜짓 요금 정책 변화는 요금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가장 필요한 계층에게 보다 용이하게 트랜짓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시니어에 대한 요금 인상에 대해 불만이 제기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요금 체계는 합리적인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니어 월간 패스 요금은 34달러로 일반 성인 월간 패스 요금인 97달러의 35% 수준이다. 소득 기준에 따라 저소득층 시니어들은 무료 패스를 지급받게 되며 평균적인 시니어 월간 패스 요금은 65달러 선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에드먼튼 트랜짓 패스 요금제도가 2월부터 변경되어 시행되지만 1회 이용요금은 현재의 3.5달러가 그대로 적용된다. 학생이 아닌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시민들은 기존 17세 이하의 십대 이용권 할인이 적용되어 22달러를 적게 부담하게 된다. 반면 유스 월간 패스와 성인 월간 패스 요금, 대학생 할인 요금은 변동 없이 그대로 적용된다. 12세 이하의 아동은 유스, 성인, 시니어 등 요금을 지불하는 사람과 함께 이용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 해 시범 운영된 가족 일일 이용 패스가 본격 시행되며 가족 구성원 5명까지 10달러 하루 종일 제한 없이 트랜짓을 이용할 수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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