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정부의 전망에 따르면 악화된 경제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상황이 호전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향후 앨버타로의 인구 유입이 둔화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0년부터 2046년까지 앨버타 인구를 전망한 자료가 지난 28일에 발표되며, 정부 분석가는 2019년과 2020년 사이 0.9%만이 늘어나며 총 인구 유입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주정부는 “에너지 분야의 운송 병목현상과 세계 경제의 둔화로 2019년 경제적 성장이 부진했다. 상황이 나아진 2019년 말에는 투자와 활동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유가 하락과 코비드-19 팬데믹의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2020년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초부터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주정부는 코비드-19 여행 규제로 인해 앨버타로의 총 유입인구가 2020년에 43,460명에서 36,000명으로 줄어들 것이며, 2021년까지 같은 트렌드가 지속되다가 2022년까지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경제성장으로 2023년부터 2027년 사이에 인구 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거리에서는 2015년과 2016년에 세계 유가 쇼크로 인해 고용이 크게 떨어지자 인구가 다른 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야기했었다. 이후에 다시 인구 유입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현재 유가에서 다시 한번 같은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46년까지 앨버타는 약 2백만 명의 인구가 늘어나며 총 인구가 630만 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연간 성장률이 1.4%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이룰 수 있는 기록이며, 유입된 인구는 에드먼튼과 캘거리 등 큰 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유입은 결정적으로 앨버타 경제 상황에 달렸다. 주정부가 새로운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며 다각화를 이룰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유입되는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그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