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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실업률 7.7%까지 치솟아…에드먼튼, 전국 두 번째로 높아 - 실업률 7년 만에 최고치 6.6%로 증가, 청년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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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 속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 커져…0.25% 아닌 0.5% 인하 가능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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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계청
(안영민 기자) 캐나다 노동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의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8월의 전국 실업률이 2만2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월의 6.4%에서 6.6%로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일자리 증가는 파트타임 잡이며 정규직은 감소했다.
이 같은 실업률 수치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노동력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계속 추가되고 있음에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학생들이 여름 일자리를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재학생들의 실업률은 팬데믹을 제외하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6.7%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흑인, 중국인, 남아시아인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 학생의 실업률은 29.5%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여름보다 10.1%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이 급증했다. 청년층은 8월에 14.5%의 실업률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앨버타의 실업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 비해 0.6% 증가한 7.7%의 실업률을 나타냈는데 이는 뉴펀들랜드(10.4%)와 PEI(8.2%)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에드먼튼은 8월에 8.6%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월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에드먼튼보다 실업률이 높은 도시는 온타리오의 윈저(9.1%)가 유일하다.
캘거리 실업률은 7.5%로 지난달의 7.6%에서 소폭 하락했다.
8월에 창출된 일자리는 대부분 교육 분야와 의료 및 사회복지 직종에 몰렸다. 교육에 2만7천개(1.7% 상승) 일자리가 생겼고 의료 사회 분야는 2만5천개(0.9%)가 증가했다. 의료 사회복지 부문은 작년에 15만7천개의 일자리가 추가돼 전국의 모든 일자리 증가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을 정도로 고용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노동시장이 너무 빨리 냉각되고 있다는 경계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를 더 빨리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모습이다.
CIBC의 수석 경제학자 Andrew Grantham은 실업률이 2022년 6월 사상 최저치인 4.9%보다 거의 2%포인트 높아진 것은 고용시장이 예상과는 달리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징후라고 주장하며 금리 인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BMO 수석 경제학자 Doug Porter는 “인플레이션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2% 목표치로 돌아가며 노동시장이 악화되면 중앙은행이 과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0월 중앙은행 회의 전에 아직 많은 데이터가 있지만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티프 맥클렘은 지난 4일 기준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경제 데이터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예상보다 약세를 보일 경우 25bp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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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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