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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립학교서 점심시간에 넷플릭스 만화 보여줘 논란
학부모들, “점심시간 TV시청 아이들 인성에 악영향 미칠까” 우려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SW지역의 한 공립학교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넷플릭스의 만화영화를 보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들은 감독이 허술한 것은 물론 아이들을 교실 스크린 앞에 앉혀 놓고 친구들을 만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이 이런 얘기를 내게 해왔을 때 너무 놀랐다. 점심 감독관들이 그저 가끔씩 교실을 들렀다가 아이들만 남겨놓고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엘보우 파크에 있는 윌리엄 리드 초등학교 2학년에 아들이 다니고 있는 록산느 던롭이 말했다.
“부모로서 아이들이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런치룸 감독비로 한 달에 28불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옳지 않다”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던롭은 일주일 전에 이 문제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는 여러 이메일을 캘거리 공립교육청 행정과 이사들에게 보냈으나 지난 수요일까지 답을 듣지 못했다.
캘거리 공립교육청의 한 행정이 보내온 이메일에서 던롭에게 학교장이 런치룸 스탭의 감독에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아이들이 넷플릭스를 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넷플릭스 계정을 동영상 자료로 사용하는 것은 조사해야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공 도메인을 이용할 경우 승인된 저작권 미디어 보호가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또한 던롭은 학교장이 다음 학교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다른 학부모들의 피드백을 듣기 위해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들었지만, 점심시간 동안 텔레비전 시청이 중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장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캘거리 공립교육청 대변인 메간 게이어는 학교장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확인해주었다. “지역 사무소가 이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그녀의 우려에 관해 토의를 하기 위한 미팅을 조정 중에 있다. 교장은 학교운영회와 함께 스크린 타임에 관한 우려에 대해 고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런치 시간을 좀 더 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게이어 대변인이 말했다.
윌리엄 리드에 2학년과 4학년에 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한 엄마는 두 아이 모두가 점심시간에 각자의 교실에서 넷플릭스 만화를 봐야만 한다면 그녀 역시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먹는데 집중하는 게 훨씬 좋다. 아이들이 TV를 볼 때는 거기에 너무 집중해 먹지 않는다”고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엄마가 말했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에 제한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TV 시청이 아이들 성격을 바꾸어 놓아 아이들이 참을성이 없어져 짜증을 더 낸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최근 그녀의 아들은 넷플릭스 만화가 종종 점심시간 종료 전에 끝나 다른 학생들이 리모콘을 조정해 마음대로 다른 쇼를 선택해 보고 있으며, 이는 교실에 감독관들이 없어서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그녀는 걱정을 더했다.
던롭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내내 있던 교실에서 빠져나와 친구들과 교제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작년처럼 학생들이 모두 강당에 모여 여러 감독들이 있는 가운데 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한 번 더 말했다.
캘거리 공립교육청의 공식적인 점심시간 서비스 정책에 따르면, 학생들은 점심시간 동안 안전하고 배려하는 환경 속에서 감독을 제공받아야만 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학교 상황에 근거하여 점심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되어 있다.
두 엄마 모두 아이들이 점심을 먹는 전체 시간동안 감독을 받지 못한다면 아이들의 안전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던롭은 행동 문제가 일어날 수 있으며, 심지어 질식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 공립교육청은 던롭과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미팅을 준비 중에 있다. (박미경 기자)

신문발행일: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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