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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상승, 일자리는 없어” 암울한 대학생들 - 펜데믹 기간 더 커진 재정적 어려움 토로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저스틴 고타 
높아진 등록금에 펜데믹으로 고용 시장까지 불안해 지며 앨버타의 대학생들이 암울한 미래를 토로하고 있다.
캘거리 대학교(U of C)에 재학 중인 저스틴 고타는 2022년 졸업을 앞두고 코업을 완료해야 하지만 수 십장의 이력서를 제출해도 면접 기회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졸업을 무기한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게다가 고타는 스코샤 은행의 안내원과 미성년자 하키 경기 심판 등 2개의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 봄 이를 모두 잃었으며, 올 가을에 등록금은 7~10% 증가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걱정도 크다고 전했다.
U of C 인문학과 학생 연합 대표이기도 한 고타는 지난해 여름에는 학생들에게 지원금이 주어졌으나 올 여름은 그렇지 않은데다가, 2019년에 UCP가 폐지한 여름 단기 고용 프로그램(STEP)의 여파와 합쳐지며 더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는 “많은 이들은 1년간 휴학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더 이상 대학교를 다니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U of C 학생 연합 회장 프랭크 핀리는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등록금이 치솟았고,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2월의 예산발표 이후부터 주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왔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앨버타 고등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 측은 수년간 경제가 불황을 겪어왔고 코로나 규제가 더해지며 많은 앨버타 주민들의 채용 기회가 사라졌다면서, 주정부에서는 학생들을 포함한 실업 상태의 앨버타 주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고등교육부에 의하면 주정부는 1,500만불을 투자해 향후 3년간 1,200개의 리서치 기반 인턴십 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조만간 ‘앨버타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해 업무와 통합된 학습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월 말에 U of C에서 졸업하게 되는 미쉘 벤즈는 전공과 관련해 자원봉사직 밖에 얻을 수 없었다면서, 당장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벤즈는 대학교에서 도시 디자인을 전공하기 전 오일업계에서 근무해 왔으나, 자신의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면서, 지금 하고 있는 2개의 소매점 파트타임 일자리로 학자금 대출금 상황이 가능할 지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졸업 후 6개월 뒤부터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벤즈는 정부에서 최소한 펜데믹이 끝날 때까지 상환 날짜를 미룰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고등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학자금 대출 이자 상환을 6개월 중단시켰던 바 있으며, 지금도 대출금 지원 프로그램과 자유로운 대출 기한 설정이 가능하다면서,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추가적인 지원을 없을 것을 암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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