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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관광산업, 해외여행 규제로 타격 커 - 호텔 업계, 투숙률 반토막
사진: 캘거리 헤럴드 
이번 여름 COVID-19 사태로 해외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밴프 방문객은 15% 줄어들고, 호텔사업도 50% 이상 악영향을 받아 손실이 컸다고 이 지역 서비스업계가 전했다.
밴프 레이크 루이스 관광청(Banff Lake Louise Tourism) 대변인 안젤라 앤더슨(Angela Anderson)은 이들 수치가 예상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국경이 폐쇄되는 바람에 많은 소비를 하는 해외 관광객이 거의 없어 많은 사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앤더슨 대변인은 “올 여름 밴프국립공원 방문객이 많았지만, 하룻밤을 묵고 휴가를 보내는 이들은 많지 않아서 특히 호텔과 여가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이번 여름 방문객은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7월에는 581,202명이 밴프국립공원 게이트를 통과했는데 이는 전년동월 688,544명에 비해 15% 감소한 수준이다. 올 여름 교통량도 크게 줄어 6월 마운틴 공원 방문객 수는 1년 전보다 33% 감소했다. 밴프 타운으로 가는 차량 통행량이 7월 말까지 39%, 8월에는 24% 감소했다.
앤더슨은 “해외 여행객 부족이 절대적으로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6월 호텔 투숙률은 22%로 1년 전 8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공원은 이른 봄 팬데믹 봉쇄로 입장이 중단되었다가 6월1일부터 재개를 시작했다.
팀 캔(Tim Cann)의 보우 리버 래프팅 사업은 수천 건의 사전 예약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번 시즌과 향후 여름 시즌은 없어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30년 동안 록키 마운틴 래프팅 투어(Rocky Mountain Rafting Tours)를 소유하거나 관리해 온 캔은 “6월15일까지 모든 사업이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2021년 시즌에 예약되었을 10,000 ~ 12,000명의 고객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캐나다 고객들이 받은 연방 임금보조금이 그의 수익을 부분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폐쇄 된 국경에는 많은 고객들을 실어나르던 관광 버스가 놀고 있는 상태다.
이어서 그는 보우 강을 따라 1시간, 7km를 떠내려가는 장비 대여는 보통 때 200명 정도가 예약을 하는데 지난 월요일 겨우 14명의 고객이 예약을 했다면서 “그 중 다행인 것은 고객이 적고 물리적 거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덜 붐벼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밴프 상인들은 여름 동안 타운 방문객의 50%를 차지하는 해외 관광객이 없어 큰 타격을 입었다. 익명의 한 기념품 가게 주인은 끔찍하다면서 “방문객들이 대부분 캘거리나 에드먼튼 사람들로 기념품과 선물을 사지 않는다."고 속상해했다.
그는 몇몇 밴프 사업이 문을 닫았고, 그의 매출도 65% 감소해 연방지원이 없었다면 자신도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호텔정도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다른 호텔리어들은 폭락하는 수요에 요금을 인하했으며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수용인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밴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COVID-19 규제를 위반한 여러 미국인에게 벌금을 부과한 기마경찰관(Mounties)은 봉인된 국경의 상징이 되었다.
켄터키 주 주민인 존 페닝턴(John Pennington)은 타운에 머무르는 동안 금지령을 두 번 위반해 500,000 달러 이상의 벌금에 처해졌다. 피터 두보(Peter Dubeau)는 자신이 관리하는 밴프 호텔이 여름에 잠재적인 미국 고객은 거부했다면서 무스 호텔(Moose Hotel and Suites)과 함께 "격리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 몇 명의 투숙을 거절하고 떠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여름 호텔 투숙률이 50%로 떨어져 더 이상 길어질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면서 "4월과 5월처럼 투숙률이 1%대는 아니지만 투숙기간이 예전보다 훨씬 짧아졌고, 요금이 더 낮아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캐나다 최초의 밴프국립공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4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인해 전국 국립공원 중 최고로 방문객 수가 많다.
전체 관광객 수는 감소했지만, 캐나다 방문객이 많아 공원의 주요 자연 명소에서는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두보는 투숙객들에게 모레인 레이크는 새벽 5시에 도착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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