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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공격 사망에 국립공원 방문객에 주의 촉구 - 산행시 그룹으로 움직이고, 소음 내야
곰 스프레이는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소지해야
 
지난 5일(수) 와이파러스(Waiparous) 인근에서 캘거리대학 러츠만 교수가 곰의 공격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과 학계에서는 안전을 조언하고, 사고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캘거리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마르코 무시아니(Marco Musiani) 박사는 곰의 공격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이번 공격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상하다면서 “이번 시즌에 공격이 있다는 것은 약간 이례적인 일이다. 곰 공격 통계를 보면, 대부분이 7월과 8월에 있으며, 4월과 5월에는 공격이 훨씬 적다. 또한 동면에서 깬지 얼마 안된 곰들은 계절이 진행되면서 조금씩, 점점 더 많이 먹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말했다.
무시아니 교수는 러츠만 교수가 야외 활동에 경험이 있는 분이지만 혼자서 뛰는 바람에 이런 비극이 벌어졌을 수 있다면서 “치명적인 곰 공격이 일어났어도 대부분 곰이 사람을 포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곰은 사람을 먹이로 여기지 않고, 위협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위협이 갑자기 나타나서 곰이 당혹하게 되면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사람이 달리는 상황에서는 곰들도 빠르게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곰의 종을 포함해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무시아니는 통계적으로 볼 때 그리즐리 곰이 흑곰보다 인간-곰 충돌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와이파러스 지역은 그리즐리 곰과 회색 곰 모두의 서식지이다.
5일에 어류 및 야생동물국은 이 사고에 연루된 곰을 추적해 가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시아니는 다음 수순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하면서 "곰이 일을 저지른 경우라면 곰을 안락사시키거나 곰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곰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밴프 국립공원에서 곰 대부분은 이제야 굴에서 나와 계곡을 돌아다니고 있다. 밴프의 캐나다 공원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간-야생 동물 공존 전문가인 댄 랄파(Dan Ralfa)는 방문객들이 조사를 해서 공원에서 실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이 높은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메시지가 될 거라면서 “고위험 액티비티를 위해서는 능수능란해야만 한다. 산악 자전거와 같이 위험도가 높은 액티비티들은 특정 트레일에서 허용되며, 트레일 달리기 또한 고속 액티비티로 간주되어 더 많은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산 공원에서는 액티비티에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육식 동물이 있는 곳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곰 스프레이를 손이 닿는 곳에 소지해야만 한다. 가방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필요한 경우가 드물지만 일반적으로 위협은 순식간에 닥치지 때문에 몸이 기억해야하고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곳에 소지하는 게 답"이라고 덧붙였다.
랄파는 여행을 할 때는 그룹으로 그리고 소음을 낼 것을 강하게 권장한다면서 개는 개줄을 메고 공원에 데려갈 수 있지만 하이킹에 데려가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고 활동 중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멀리할 수 있는 열쇠라고 그는 강조했다.
캐나다 공원청 게시판과 주의 페이지를 방문하면 여행 계획과 피해야 할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캐나다 공원청은 실시간은 아니지만 공원에서 곰이 목격된 장소를 알려줄 수 있도록 카탈로그를 곧 내놓을 예정이다.
랄파는 야생동물 목격시 시간에 관계없이 403-762-1470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곰은 활동적이며 대체로 문제가 없으며 우리와 공존한다. 공존을 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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