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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혁명, 민중 승리
-대통령 도주, 체포령 내려-
우크라이나(Ukraine)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것은 작년 11월21일부터였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EU(유럽연합)과 협력협정체결을 잠정 중단하고 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블록 참여를 선언한 것이 시위의 발단이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 연방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러시아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로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면서 독립했으나 러시아는 정치적 경제적 전략적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블록에 가입시킬 필요가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과 포괄적 협력협정을 맺으려 하자 협정 포기를 종용했다. 러시아는 압력의 일환으로 천연가스를 무기화 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 저장소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된다.
시위를 시작한지 열흘 만에 시위대는 수도 키에프 시청을 점거해 시위 지휘본부로 이용했다. 12월8일에는 키에프 광장의 레닌 동상이 철거 되었다. 12월16일에는 유럽연합과 협력 협정 체결 중단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다.
시위가 대규모화 되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여당 주도로 집회, 시위 규제 강화법을 통과 시켰다. 그러나 정부 여당의 시위 규제강화는 시위를 격화시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2월18일 수도 키에프에서 시위대와 진압경찰의 유혈충돌로 26명이 사망했다. 유럽연합은 시위 유혈진압에 대해 우크라이나 경찰 총수, 법무부 내무부 관리들의 유럽연합 내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시위대와 빅토르 야뉴코비치 대통령의 운명을 가른 것은 지난 2월20일 시위였다. 야권과 반정부 시위대는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정부 발표는 유혈 충돌로 시위대와 경찰이 77명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국제적 비난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야당과 시위대의 요구대로 올해 안 조기총선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는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막후에서 활약했다.
조기총선 합의 후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행방을 감췄다. 뉴욕 타임즈 등 외신들은 도주 가능성을 시사하며 그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동부 도시 하리코프로 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위대는 대통령 집무실을 장악했다.
22일 의회는 출석인원 328명 전원 만장일치로 대통령을 탄핵했다. 임시대통령에는 알렉산드로 투루치노프가 임명되었다. 그는 오렌지 혁명을 주도한 율리야 티모션코를 석방했다. 율리야 티모션코는 독직 및 직권남용 혐의로 7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이었다.
우크라이나 최초의 여성총리이자 화려한 미모의 섹시한 정치인 티모션코는 부패 이미지가 있어 전폭적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가까운 동부지방과 유럽연합과 가까운 서부지방의 지역적 갈등과 경제불안도 우크라이나 정국을 어둡게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민중혁명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대통령을 탄핵하고 추방 했지만 갈 길은 아직도 멀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4-02-28
wisdom hunter | 2014-03-05 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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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승리가 아니고 서방(특히 미국)이 사주한 극우테러세력(NGO라고 주로 가장)이 선거에 의해 정당히 성립된 주권국가 정부를 쓰러뜨린 강도행위라 보아야 합니다.
서방의 이해에 벗어난 국가의 정부를 전복시키는 예는 지금도 진행중이고 과가에도 수없이 일어났읍니다. 시리아, 아프간, 이라크, 구 유고슬라비아, 이집트, 리비아, 이란, 남미 제국 등등.
서방은 메스컴을 장악하고 모든 사실을 왜곡 호도하여 상대국가의 국민과 지도자를 깍아내리는 방송(demonization)을 365일 계속하고 있읍니다.
더 이상 서방과 서방이 지원하는 NGO, 금융세력(특히 UN과 IMF), 종교파벌(특히 교황) 세력이 표방하는 그럴듯한 말(특히, 환경, 인권, 안전 등을 가장한 속임수)에 휘둘리는 것은 지금은 물론 자손 대대로 그들의 짠 각본에 사는 머슴살이를 의미하고 아직도 과거 미국의 그림자에 갇혀 그들이 세계 각지에서 자행(특히 DRONE, GMO)하는 만행에 대해 눈을 감는다면 그것은 우상 숭배로 밖에 보이지 않읍니다.

philby | 2014-03-07 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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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가설에 부합되는 것만 믿고 아닌 것은 버리는 심리상태를 긍정적 feedback이라 하는데 음모론 신봉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심리상태입니다. 음모론 신봉자들은 '세상사에 우연은 없다' 고 생각해 어떤 사건이 났을 때 인과관계, 개연성에 집착하다보니 가설을 세워 맹신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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