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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헌신해 온 밋지여사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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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밸리 목장을 복구시킨 주인공, 암으로 세상을 떠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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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9월 30일에 암으로 사망한 밋지 워실리우씨)
본지 2014년 8월 8일자에 소개된 보우밸리 목장 식당을 탄생시킨 주인공, 밋지 워실리우씨가 지난 9월 30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월에 한 신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활기차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회고록 출판을 꿈꾼다던 그녀였기에, 그녀의 죽음은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밋지씨는 지난 40년간 수많은 행적을 남겼다. 10대에 동전 한 푼 없이 캘거리로 온 그녀는 젊은 시절 앨버타의 크고 작은 도시의 술집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다가 20세의 어린 나이에 싱글맘이 되었다. 캘거리의 댄스클럽에서 코트 체크 걸로 일하면서 어린 아들, 제이슨을 부양하던 중, 그 클럽에서 일하던 동료 댄서들을 모아 Dew Productions라는 엔터테인먼트사를 창립하게 된다. 수십 년 동안 운영되어 온 이 회사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풀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댄스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회사이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그녀는 국가에서 주는 상들을 휩쓸었고, 1999년에는 올해의 캘거리 시민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가 칭찬받는 업적 중 하나는 역사적 유서가 있는 보우밸리 목장 하우스를 아름다운 레스토랑으로 변모시키는 중요 프로젝트를 감독한 일이다. 이 건물은 피시 크릭 파크에 위치해 있으며, 남부 앨버타가 배출한 두 명의 유명인이 소유했던 집으로, 폐허가 된 채로 방치되어 있다가 워실리우씨 부부의 복구 노력에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변모하여 캘거리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었다. 16년 전, 암 선고를 받고도 오히려 더 많은 봉사 활동을 하며 암과 싸워온 밋지씨는 세상을 떠나기 몇일 전까지 보우밸리 목장을 축하하는 행사와 친구의 70세 생일 파티에 참석할 정도로 열정과 긍정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그녀의 남편, 래리 위슬리우씨는 “밋지는 캘거리 시와 지역사회에 많은 헌신을 했으며, 무엇보다 가정에 헌신하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를 회상했다. 밋지씨의 아름다웠던 삶을 기리는 공식 행사는 10월 17일, 2시에 피시 크릭 주립공원에 있는 보우밸리 목장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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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4-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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