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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된 캘거리 시청, 복원공사 끝내고 모습 드러내, 4년 공사.. 앞으로 100년은 더 버틸것
사진: 캘거리 헤럴드, 모습 드러낸 캘거리 시청 
지난 9월15일(화) 나히드 넨시 시장과 시의원,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캘거리 시청이 4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사암으로 랜드마크를 건설한지 꼭 113년이 된 캘거리의 유서 깊은 시청을 341만 달러를 들여 전면적인 복원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15,000개가 넘는 풍화 사암 블록이 수리되거나 교체되었고, 새롭게 지붕이 설치되었으며, 기울어 진 시계탑은 보강되어 1911년 원래 모습으로 안뜰 위에 똑바로 섰다.
시청 건물에는 전형적으로 시의원, 시장 및 직원의 사무실이 있지만, 몇몇 사암 조각들이 건물외장에서 떨어져 선출 공무원들은 사무실을 이전해야했다. 이 사고에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100년이 넘는 세월을 지탱한 유서 깊은 시청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껴 지난 2015년 시의회는 무너져가는 건물을 살리기위한 복원공사를 승인했다.
넨시는 2017년이후 비계와 보호막로 둘러싸여 있다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시청 건물 앞에 서서 역사적인 시청이 100년 더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1911년 이후 이 건물에서는 투표와 투표용지 집계가 이루어졌으며, 20명 이상의 시장과 수백 명의 시의원이 이 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이 곳은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시의 시설관리 담당 이사 대럴 벨(Darrel Bell)은 캘거리의 역사적인 시청은 캐나다 서부에서 이렇게 긴 세월동안 살아남은 유일한 건물이라고 전했다.
복원공사는 전적으로 건물의 외관에 중점을 두었으며, 풍파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새로운 빗물 관리 시스템이 설치되었고, 두 개 창문을 제외한 모든 창문이 교체되었다.
벨은 사암 블록의 약 20%를 교체해야만 했는데 이 블록은 지역에서 조달이 불가능해 오하이오와 폴란드, 스페인에서 공급해왔다고 말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건물 꼭대기에 있는 상징적인 시계도 다시 작동하고 있다. 북미에는 소수의 시계 제조업자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다 모두 미국에 살고 있다. 시가 문제해결을 캘거리로 누군가를 부를 계획이었지만, 국경이 폐쇄되는 바람에 원격 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벨은 복원과정에서 공사인부들이 시계탑에서 돌에 새겨진 이니셜을 발견해 "건물 구조의 일부"로 보존했다고 덧붙였다.
넨시와 함께한 여덟 명의 시의원은 서로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청 계단에서 새로운 시청 역사의 현장을 축하했다.
부시장 대행 크리스 아더(Chris Arthurs)는 역사적인 시청이 현재 두 번의 팬데믹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1918년 캘거리인들은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건물 계단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을 축하했다.
시의회는 2018년 투표를 통해 복원공사 후 사무실을 역사적인 시청으로 재이전하기로 했다. 현재 건물은 준비가 되었지만, 팬데믹으로 모두 재택근무 중이어서 언제 이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지는 확실치 않다.
넨시는 코비드 규제로 직원들이 돌아와 근무를 하기에는 공간이 충분치 않다면서 현재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조지 샤할(George Chahal) 시의원과 같이 처음 선출된 시의원들은 2017년 지방 선거 이전에 이미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 일한 적이 없다.
그는 “캘거리에서 태어나 성장했기 때문에 밖에서는 아주 많이 봤지만 당선될 때까지 내부를 본 적은 없다.”면서 "여기 있으면 좋겠지만 직원과 이 곳 캘거리 시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과 대중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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