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플레임즈를 맡아 2004년 NHL결승에 올려 놓았던 대릴 셔터 감독이 이제 LA에서 다시 한 번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2년 전 LA킹스를 맡은 대릴 셔터는 이번 시즌 리그 최강팀인 밴쿠버와 세인트 루이즈를 잇닽아 연파하고 서부지역 결승에 올랐다. 그가 맡는 팀마다 전혀 다른 팀으로 변하고 있어 대릴 셔터의 지도력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LA킹스 선수들의 평가에 의하면, 그는 무섭고 냉정할 정도로 솔직하다고 한다. 또한, 선수들이 게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도록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면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감독이라고 한다.
만약, LA킹스가 서부지구에서 우승하게 될 경우 동부지구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뉴욕 레인저스와의 최대 라이벌전이 NHL결승전이 예상되어 사상 최대의 흥행거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 뉴욕 레인저스를 이끌고 있는 감독이 바로 2004년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템파베이의 존 토로렐라여서 다시 한 번 맞붙게 되어 설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그가 만들어 놓은 캘거리 플레임즈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자신의 동생이 성적부진으로 플레임즈를 떠나는 운명을 겪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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