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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조용행 한인회장은 결단을 내려야..
 
오는 11월 26일(토) 에드먼튼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회장 선거 절차상 불법, 편파 논란이 팽배하면서 동포사회가 또 한번 분란의 폭풍우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려 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동포사회가 분열되어 있고 그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서 생긴 문제다.

이 싸움의 시작은 2007년 김중현씨와 이재웅씨가 회장 후보로 나오면서였다. (당시 김 후보 183표, 이 후보 94표로 김 후보 당선) 그리고 다음해인 2008년 11월 당시 한인회장 선거에 김 브라이언 현 노년대학 학장과 이재웅 현 회장후보 두 명이 출마했고 투표 결과 김 학장 128표, 이 후보 123표 그리고 무효 15표가 나왔다.
이때 무효표 포함 여부에 따라 김 학장의 당선 여부가 결정됨에 따라 잠시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법정싸움까지 갔고 무효 15표는 기권으로 보고 전체에서 빼야 하며 이에따라 과반을 차지한 김 후보가 당선이 맞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진바 있고 법정싸움에서 패한 이 후보는 변호사비를 배상해 주었다. 이렇게 당시 싸움은 마무리 되었으나 양측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져 그 전쟁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셈이다

현재 동포들 사이에서는 조용행 회장을 의심하는 눈길이 많다. 조 회장은 반대파에게 권력을 넘겨주기 싫어 같이 한솥밥을 먹은 이재웅씨(그 기간동안 3년간 이사장을 역임)를 회장 후보로 밀어주고 당선시키려고 했다는 것이 그 의혹이다.
경선으로 붙게 되면 자칫 정적(?)들에게 회장직을 넘겨줄 수 있으므로 이재웅씨를 단독출마로 정리해 놓고 이 후보가 당선되면 좋고 설령 낙선 되더라도 이사회에서 회장을 결정하는 것으로 회칙에 되어 있으니 그때가서는 우리 편을 선임하면 된다……는 게 의혹의 전모다.
“단독 후보로 진행시키려다 보니 반대파들이 출마 못하도록 규정을 자기들 쪽에 유리한대로 바꾸어 공고를 내고 이 방법이 먹혀들어가 현재 이재웅씨만 단독 후보가 되어 오는 26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인데 선출 규정을 바꾼 것이 불법”이라며 다수 동포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분개해 하고 있는 상황이며 부득이 선거가 진행된다면 이 후보를 낙선시키자는 캠페인도 최근 함께 시작했다.

에드먼튼 4개 단체와 김중현, 차상복, 우상욱등 한인사회 원로들은 “이재웅 후보는 자진사퇴하고 임시총회를 열고 법과 순리에 맞게 공고를 다시 내어 후보를 다시 선출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본지에서도 이 주장이 맞다고 본다.
에드먼튼 동포사회는 오랜 세월 싸움과 반목으로 인해 각 단체들에 불법, 부정 논란이 많았던 탓으로 현 이재웅 후보와 조용행 회장도 이러한 잘못된 관행들에 불감증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불법, 부정 관행들이 계속 이어질 경우 동포사회는 더더욱 분열되고 한인회는 동포들로부터 신임을 잃고 외면 받게 될 것은 자명하다.

조용행 한인회장은 지난 4년간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했다. 그 사이에 펜데믹 기간이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했고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크게 노력해 그 공로가 크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의혹이 있는 상태에서 이 상황을 방치할 경우 조 회장은 지난 4년간의 업적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동포사회를 크게 분열 속으로 몰아 넣었다는 오명에서 평생 벗어나기 힘들게 될 것이다.
이재웅씨 입장에서는 회장이 못되면 그만이지만 조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역대 최악의 회장이라는 오명을 자칫 쓰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 동안의 반목과 질시, 감정의 골로 인해 생긴 나쁜 관행과 악연의 굴레들은 오늘 이순간부터 과감히 끊어내고 동포 대화합과 발전 차원에서 조용행 회장은 조속히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이렇게 해서 회장선출은 원칙과 순리대로 규정을 다시 공표하고 유권자(동포)들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조 회장은 지난 4년간의 훌륭한 업적과 더불어 동포사회 대 화합을 이루었다는 것이 합쳐져 훌륭한 회장으로서 동포사회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끝으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인 한인회의 중요한 공표 등은 현재 에드먼튼에서 발행되는 동포신문(주간 발행)에 싣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일간 신문이 아니다 보니 중요한 결정이 내려져도 신문마감일이 지나면 해당 주에 싣지 못해 이처럼 공표가 무효가 되고 분쟁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앞으로 한인회의 중요한 공표는 한인회 홈페이지 공지란에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주간 발행 신문은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적극 제안하는 바이다.

기사 등록일: 2022-11-18
운영팀 | 2022-11-17 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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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동포들 성명서 - 우리모두 반대 투표에 참여합시다...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16570&category=&searchWord=&page=1

운영팀 | 2022-11-17 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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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기사
에드먼튼 한인회장 선거절차에 불법 논란 - 김 브라이언 노년대학 학장 “공고에 명시된 회장 출마 자격에 큰 오류 있어”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02&code2=0&code3=220&idx=30335

2차 기사
불법 사실들 추가로 더 드러나 – 에드먼튼 한인회장 선거 - '이재웅 후보는 자신의 범죄사실 여부 증명서 공개해야!'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02&code2=0&code3=220&idx=3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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