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의 열정과 단원들 노력으로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우뚝 서

캘거리 한인사회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캘거리 한인 합창단이 창단 5년만에 드디어 첫 단독공연을 갖는다. 총 34명의 합창단원과 지휘자, 반주자 그리고 여러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단원들 모두가 우리의 가까운 이웃들이기에 공연의 의미가 더욱 크며 특히 전 단원들의 노력과 더불어 합창단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김하나 지휘자의 재능이 빛을 발휘하고 있기에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김하나 지휘자와 김용화 단장을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인합창단은 단원을 모집 중에 있다. 문의 : 403-614-1785,
(김민식 기자)


공연을 하자면 비용이 제법 들텐데 후원을 받고 있나?

현재 캘거리 한인회, 노인회, 여성회 그리고 아트클럽에서 본 공연을 위해 후원해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개인이나 단체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 준비는 잘 되고 있나?

김용화 단장과 변철환 총무가 열심히 뛰어주고 있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그 동안 주 1회 연습을 했으나 6월 중에는 주 2회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다.


공연 장소가 한인들에게는 낯선 곳인데 소개해 달라

공연 장소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St. Stephen's Anglican Church 인데 (주소 :1121 14Ave SW Calgary) 한인사회에서는 첫 공연으로 알고 있다. 역사가 제법 있는 오래된 교회인데, 지난해 큰 예산을 들여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특히 음향시설에 큰 투자를 해 음악 공연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현재 티켓은 한인식품점들에서 판매 중에 있는데, 공연장이 크지 않아 (300석) 티켓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실 분들은 서둘러 예매 해주기를 바란다. 공연 당일 행사장에서도 티켓이 판매될 예정이지만 분량은 많지 않다.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달라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는 클래식과 가곡을 섞어서 좀 분위기 있는 전통음악 위주로 그리고 2부는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 위주로 해서 가볍고 캐쥬얼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외 독창, 독주 순서도 있는데 소프라노 노유리씨의 독창에 이어 김미현, 에드워드 최 (아놀드 최 형)의 피아노 듀엣(4 Hands)과 파이프 오르간 솔로 연주도 마련된다. 특히 본 교회에 설치된 오르간은 카사반트라는 퀘벡에서 만들어지는 유명한 제품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지난 5년간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면?

지휘자 : 아무래도 인원 구성이 가장 힘든 것 같다. 모두 가족과 생업이 있다 보니 규칙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것도 애로가 있고, 또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간에 그만 두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애로가 많았다. 창단 5년 정도 되니 이제는 3~4년 정도 된 중견 회원들이 많아져서 많이 안정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단장 : 여러 어려움이 많았으나 김하나 지휘자가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합창단을 이끌었기에 합창단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포부는?

지금까지는 단원 늘리고 내실을 다지는데 시간을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한인사회는 물론 캐네디언 사회에도 활동을 펼쳐 캐네디언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합창단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끝으로 현재 순복음 중앙교회에서 매주 연습을 하고 있다. 장소 사용에 배려를 해주신 김원효 목사님과 신도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5년전 김하나 지휘자와 가진 인터뷰 기사
http://www.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345&code2=0&code3=210&idx=2614&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