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자동차 협회(Canadian Automobile Association, CAA)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36%만이 겨울철 운전 도구들을 차량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많은 수의 운전자들이 겨울철 운전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UPS에서는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25년 이상 무사고 운전 경력의 직원 그룹을 가지고 있으며, 이 그룹 멤버들과 Aviva Canada의 보험 전문가들이 밝힌 겨울철 안전 운전 팁을 소개하지면 다음과 같다.

우선 겨울에 앞서 차량의 겨울철 준비를 마쳐야 한다. 우선 차량 엔진 오일 등의 액체들을 교환되거나 세척액 등이 적정량으로 채워져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응급상황을 대비한 도구들도 챙겨야 한다. 만약 눈 속에 차량이 파묻히거나, 또는 다른 곤경에 빠졌을 때 이것들을 가까운 곳에 가지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용 담요, 신호탄, 응급처치도구, 손전등, 호루라기, 물, 그래놀라바와 크래커같이 장기 보관 가능한 음식물을 차량에 보관해 둘 것을 조언했다. 또한 구급상황에 대비하여 핸드폰을 항시 충전해 두는 것도 좋다.

시야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창문과 라이트, 거울과 차 지붕의 눈과 얼음을 미리 미리 제거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천천히 운전한다. Aviva Canada의 보험 전문가들에 의하면 겨울철 충돌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들이 급하게 운전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적정거리를 유지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그러므로 급정거를 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앞 차량과 언제나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스노우 타이어를 구입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캐네디언 타이어의 최근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올시즌 타이어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겨울철 도로 테스트 결과 올시즌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스노우 타이어를 갖춘 차량보다 정차하는데 30-40%가량의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Desjardins Insurance의 전문가들은 스노우 타이어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Desjardins insurance의 대변인은 도시의 일부 운전자들은 스노우 타이어 교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아침 출근길이나 등교길에 얼어붙은 도로를 경험하지 않은 운전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스노우 타이어는 깊고 특별 제작된 트레드를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고 탄성적인 고무 합성물로 만들어져 얼음과 눈, 슬러쉬 상태의 도로에서 사고를 줄여주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기온이 7도 이하로 내려갔을 때는 젖거나 마른 도로에서 모두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스노우 타이어를 재사용중이라면, 교환 시기를 알아보고, 추운 겨울에는 줄어드는 타이어 압력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