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의료 관계자들과 정치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앨버타 주민 중 16%는 코로나 19의 위험이 부풀려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캐나다 국민 8명중 1명, 즉 12%가 같은 답변을 한 것보다 많은 것이 된다. 앵거스 레이드 사에서는 지난 3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캐나다 전역 1,87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 응답자의 88%, 앨버타 주민의 84%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코로나 19와 관련된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밝힌 캐나다 국민들 중 37%는 온타리오, 20%는 앨버타, 19%는 BC 주민으로 드러났다. 앨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지난 3월 25일, 코로나 19 확산 완화를 위해 시행되는 규제를 지키지 않는 이들이 너무 많다면서, “이들은 이 같은 행동으로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에 위험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이 과장된 것이라고 답변한 이들 중 3분의 2는 지난해 연방 선거에서 보수당에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유당에 투표했다는 이들은 15%, NDP에 투표했다는 이는 8%였다. 이후 Leger 360에서는 4월 3일부터 5일 사이에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설문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13%보다 많은 22%의 앨버타 응답자가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은 과장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힌 앨버타의 응답자는 60%로, 전국 평균 64%보다 낮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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