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월 반짝했던 캐나다 자동차 판매가 11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자동차협회는 지난 11월 전국에서 판매된 총 자동차 대수는 105,221대(승용차, 트럭 모두 포함)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달러 약세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캐나다 소비자수도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시장은 11월 판매실적이 작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감소한 미국보다는 그래도 사정이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캐나다 자동차업계는 캐나다 경기후퇴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11월의 자동차 판매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 자동차 판매시장의 위축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내심 우려를 표하고 있다. 캐나다 자동차시장은 근래 들어 미국 자동차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캐나다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은 11월 총 21,486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전년도 동기대비 무려 23.5% 감소했다. 도요타는 11월에 총 12,792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캐나다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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