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캐나다 달러 환율이 내려가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캐나다 환율은 55원 폭락하면서 1,109.10원으로 떨어졌다. 원-캐나다 환율은 지난달초 1,075.45원으로 1000원대에 머무르다 치솟기 시작해 이달초 1,172.24원을 고점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캐나다달러는 올초에 944.77원으로 시작해 7월에 1,264원으로 최고로 치솟더니 다시 8월에 급락, 950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원-미국 달러 환율도 50원 이상 폭락하면서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2원 폭락한 139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7.2원 떨어진 1439.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45원으로 상승했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3600여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달러 매물이 증가했다. 뉴욕, 싱가포르 등 역외시장에서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특히 오후 들어 환율 1400원선이 무너지자 달러를 갖고 있던 수출업체 등이 손절매도에 나서 한때 1387원까지 하락했다. (안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