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간 단독주택 건설 착공에 들어간 주택은 총 279채로 전년도 동기 대비 무려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에 419동에 이르렀던 아파트 착공건수는 올해 11월에는 전무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발표한 ‘11월 주택신축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에드몬톤의 올해 11월까지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총 2,419채로 작년 동기간 대비 약 67% 감소했다. 작년의 경우 1월에서 11월까지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총 7,337채에 이르렀다.
다가구주택의 착공율은 단독주택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11월에 착공에 들어간 다가구주택은 총 55채로 1년 전 대비 무려 91%가 감소했다. 금년 1월부터 11월까지 다가구 주택 신축건수는 3,872채다.
CHMC는 2007년 중반 이후 계속된 유입인구 감소 및 리스팅 재고 부담 등으로 주택신축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CMHC는 내년에는 광역 에드몬톤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올해보다는 조금 늘어난 약 3,000채로 예상했다. 시중에 남아있는 주택 매물들이 향후 수개월간 얼마만큼 소화되는가가 내년도 신축시장의 주요 변수다. 그러나 다가구 신축시장의 경우 올해 11월 이전에 이미 착공에 들어간 다가구 주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내년 다가구 주택 신축건수는 약 3,000채에 그칠 것으로 CMHC는 전망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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