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달러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하고 달러를 무제한으로 찍어내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3.00원 급락한 12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 거래일간 80.50원 급락하면서 지난달 5일 1266.00원 이후 40여일 만에 12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130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10.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증가하면서 1289.90원까지 급락했다. 원-캐나다 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캐나다 환율은 1,083.17원으로 떨어져 이달초보다 거의 100원 가까이 떨어졌다. 캐나다달러는 올초에 944.77원으로 시작해 7월에 1,264원으로 최고로 치솟더니 다시 8월에 급락, 950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안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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