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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갈등에 연방정부 기후변화플랜 휘청
맥케나 연방 환경부 장관, “앨버타와 B.C주 갈등에 국가적 목표 흔들려”
(사진: 캘거리 헤럴드) 
B.C주의 트랜스마운틴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앨버타는 B.C주에 대한 오일 수송 제한이라는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면서 양 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도 이 사태의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파이프라인 갈등으로 인해 자칫 자유당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적 기후변화플랜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방정부 캐서린 맥케나 환경부 장관은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가 좌초될 경우 국가적 기후변화플랜 또한 사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기존 가지고 있던 지역적, 경제적, 환경적 이슈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연방 보수당 쉬어 리더는 연방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첫 정책으로 국가 탄소세 정책을 페지할 것을 공약하고 있으며 앨버타 UCP 제이슨 케니 리더는 이미 수 차례 앨버타 탄소세 폐지와 탄소세 인상에 대한 주민투표, 나아가 연방정부의 탄소세 부과에 대한 법적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온타리오 보수당 포드 리더까지 가세해 현 온타리오의 온실가스 배출 트레이드 시스템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기후변화플랜을 가장 앞서 주도한 앨버타 노틀리 주수상마저 트랜스마운틴이 좌초될 경우 앨버타는 연방 정부의 탄소세 정책에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노틀리 주수상의 기후변화플랜은 사실상 트뤼도 연방정부의 기후변화플랜의 근간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앨버타의 연방정부 탄소세 정책 거부는 연방정부의 탄소세 정책 소멸까지 부를 수 있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연방정부가 파이프라인 갈등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것은 차기 총선에서의 재집권까지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식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앨버타 노틀리 주수상의 NDP는 말 그대로 파이프라인에 정치적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트뤼도 총리 또한 기존과 달리 B.C주에 대한 강한 비난성 발언을 쏟아 내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지난 달 트뤼도 총리는 B.C주 존 호간 주수상에 대해 “국가적 기후변화 플랜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트뤼도 총리까지 나선 것은 상황의 심각성이 더해 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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