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캐나다의 전통 식품 매장들이 지난 해 월마트와 코스트코에게 식품 시장을 계속해서 내주어 최대 식품 소매업자들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새 보고서가 나왔다. 케빈 그리어 컨설팅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전통 식품매장과 편의점의 식품 판매는 활발하지 못했지만 월마트, 코스트코와 달라라마를 포함한 일반 상점들의 식품 판매는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식품 소매는 980억 불로 4% 상승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캐나다에서 코스트코가 처음으로 벌크 식음료 제품과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하는 등 대대적인 확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 코스트코의 성공은 지속적인 식품부문 성공에 일부 기인했다고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식품산업 분석가인 그리어가 말했다. 월마트는 공격적인 가격 공세로, 코스트코는 최고급 육류 제품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였다.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2016년 판매는 주춤했지만 식품 부문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4분기 중 3분기 동안 일반 식품매장을 앞질렀다. BMO 예측에 의하면 월마트는 식품판매에서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트코는 2013년 9%에서 11%로 시장점유율이 늘었다. 반면 전통 매장의 식품판매 점유는 2017년 4/4분기에 74%로 2007년 85%에서 하락했다. 동시에 소비스, 메트로와 롭로우와 같은 전통 식품소매업자들은 경쟁업체의 가격 공세와 대량 판매 거인업체들 때문에 최근 몇 개월 동안 식품가격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하기가 어려웠다. 3월에 마감되는 12개월 동안 판매된 모든 식품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일년 전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동기간동안 소매점의 포장식품 가격은 0.4% 떨어졌다. 하지만 제조업체의 포장식품 매출 수입은 7% 상승했다. 동기간동안 레스토랑의 음식가격은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과 최저 임금 인상 영향을 받아 3% 상승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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