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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국 최저 수준
콘도 매물 많아, 첫 집 구매자에게 좋은 시장
(사진 : 에드먼튼 부동산 중개업자 카렌 스탠코) 
에드먼튼 일부 시민들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오르지 않는 자신들의 주택 가격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생애 첫 집 구매자는 이로 인한 이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세의 교사 테일러 버튼은 “나는 지속적으로 주택을 임대할 계획이었으나, 에드먼튼 지역에는 주택 가격이 저렴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나는 ‘절대 집을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로, 충분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으거나 모기지를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금껏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최근 캐나다 부동산 연합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의 에드먼튼 방 3개짜리 기준 주택의 가격은 $334,400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전국의 기준 주택 가격은 약간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 사이에도 에드먼튼의 주택 가격은 인플레이션율의 절반에 불과한 4.2% 인상에 그쳤으며, 주택 가격이 하락한 리자이나와 사스카툰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국의 주택 가격은 5년 사이 46.7%나 올랐다.
그리고 캘거리의 주택 가격은 동일 기간 8.3% 상승했으며, 광역 밴쿠버의 주택 가격은 81% 올라, 전국 최고 기준 주택 가격인 110만불을 기록했다.
앨버타 대학교의 부동산 전문 교수 스텐 멜튼은 에드먼튼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면서, “높은 주택 가격은 보통 경제 호황을 의미하지만, 만약 당신이 에드먼튼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곧 주택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며, 근본적으로 이는 밴쿠버보다 훨씬 건강한 경제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3년 동안 에드먼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해 온 카렌 스탠코는 앨버타의 최근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고, 상당수는 베이스먼트 완성 등의 추가 공사를 통해 주택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단독 주택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콘도는 매물이 늘어나며 매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스탠코는 최근 교외 지역의 방 1개짜리 콘도가 $152,000에 매매됐으나, 소유주는 이를 3년 전에 $180,000에 구매한 것이었다고 알렸다. 그리고 그녀는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미 어느 정도의 통행 시간을 감수하고 있기 때문에 통행 시간이 5분 정도 늘어난다고 해도 값이 저렴하다면 저렴한 쪽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먼튼 부동산 중개인이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4월에 콘도가 시장에 나와 매매를 기다린 평균 시간은 75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5년 중 가장 긴 기간이자 다른 주택 부문에 비해 약 3주간 긴 것이 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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