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 유가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인해 지갑을 닫았던 앨버타 시민들이 서서히 소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들어 잠시 주춤하던 레스토랑, 바의 매출이 3월부터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보다 3월 매출이 2%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 침체 이후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요식업계는 수 많은 레스토랑이 문을 닫는 등 최악의 시기를 지나왔다. 이후 국제 유가가 서서히 반등하면서 지난 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앨버타의 레스토랑, 바의 매출 또한 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앨버타 시민들의 소비 욕구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3월 캐나다 전체 식음료 매출 또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규모가 60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풀 서비스 레스토랑을 비롯해 대부분의 레스토랑 업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레스토랑 업계의 음식 가격은 지난 해 대비 3월 평균 4.4%, 주류 가격은 평균2.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