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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럼 밀(Durum wheat) 풍작에 재고 쌓여
파스타 본고장 이태리 수입 제한으로 이중고
사진출처: 캘거리 헤럴드 
스파게티 주 원료인 듀럼 밀(Durum wheat) 재고가 쌓이는 만큼 농부들의 주름살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 고단백 듀럼 밀 작황이 지난 몇 년 간 최고 수준이었다. 올해는 9월에 때 이른 눈이 내리고 날씨가 쌀쌀하고 습해 많은 농산물이 피해를 입었으나 듀럼 밀은 그 전에 수확을 마쳐 다른 작물과 달리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듀럼 밀 가격이 예년처럼 형성되지 않았다. 파스타 본고장인 이태리에서 수입제한 조치를 취해 고품질의 밀이 창고에 쌓여 있는 형편이다. 사스캐추원 다비슨에서 듀럼 밀 농사를 짓는 농부는 3천 에이커에서 수확한8 만 뷰셀의 밀을 수확해 창고에 쌓아 놓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듀럼 밀 작황이 좋아 작년에 비해 15% 늘어난 5백70만 톤을 수확했다.
수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원인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시장이 변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저당질 식품(Gluten free, low cabohydrates)을 원하는 추세로 이에 맞춰 이태리도 8월1일부터 원산지 증명을 요구해 캐나다 선적의 밀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태리의 수입제한 조치로 듀럼 밀 예년에 비해 수출이 22% 줄었다. 가격도 덩달아 20% 떨어져 톤당 212.35 달러에 거래되는데 2015년 이래 최저가격이다.
튜럼 밀은 이태리 다음으로 미국에 수출되는데 올해는 미국도 듀럼 밀 수확이 호조를 띠어 수출 물량이 줄었다.
농가의 걱정거리는 듀럼 밀 시장이 크지 않아 이태리와 미국을 제외하고 물량을 흡수할 다른 시장이 없어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파스타 산업에서 듀럼 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운송비, 창고 사용료, 달걀 가격을 비롯해 부대비용이 증가한 것도 듀럼 밀 농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농산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듀럼 밀 생산은 2018년 1.3% 늘어난 3천7백50만 톤이다. 캐나다는 8월1일 이후 66만 3천200톤을 수출했는데 작년 같은 시기의 수출량 85만5천400톤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듀럼 밀 농가에서는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봄 밀을 비롯해 다른 작물을 재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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