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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비즈니스,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급등에 충격
17애비뉴 팝아이즈, 연간 비즈니스 재산세 11만 3천 달러
(사진: 캘거리 헤럴드, 17애비뉴 팝아이즈) 
캘거리의 비즈니스 부문이 급등한 세금으로 인한 충격에 휘청거리고 있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팝아이즈 루이지애나 키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는 지금까지 캘거리에 8개 매장을 오픈하고 300여 명 이상의 근로자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팝아이즈를 소유하고 있는 PLK홀딩스 대표 파란 아바스 씨는 “캘거리에 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급등하고 있는 비즈니스 재산세로 인해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17애비뉴에 위치한 매장 한 곳의 연간 세금만 11만 3천 달러, 말 그대로 한 달에 1만 달러이다. 매달 1만 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치킨을 팔아야 될 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비즈니스가 캘거리를 떠날 수 밖에 없다. 결국 캘거리 시의 일자리, 경제에 크나큰 충격으로 돌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시가 연간 재산세 납부를 결정하는 공시지가 평가 고지서가 각 가정과 비즈니스로 발송되면서 이 같은 재산세 급등 사례는 앞으로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캘거리 시가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의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다운타운 이외의 비즈니스 부문 재산세로 세 부담을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캘거리 비즈니스 전반이 세금 부담으로 아우성을 지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 전체 가치의 1/3, 73억 달러가 사라지면서 다운타운 이외의 비즈니스 자산 소유주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부담이 전가되었다.
캘거리 시의회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캘거리 비주거용 재산세 해당 소유주의 64%, 8천여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올 해 두 자리 수의 재산세 급등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중 1,316곳의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무려 30% 이상의 재산세 폭등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드러 패럴 시의원은 “캘거리의 현실이다. 캘거리 경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긴급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현 상황은 긴급 재정유보금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위기이다. 비즈니스 부문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팝아이즈 측은 향후 5년 간 캘거리 시 내 외곽에 21곳의 신규 레스토랑 오픈을 계획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올 해의 상황이 향후 프로젝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7애비뉴의 팝아이즈 레스토랑이 입주한 빌딩의 소유주 아틀라스 개발의 마이클 에반스 씨는 “캘거리 시내 곳곳에서 팝아이즈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캘거리 시가 세부담을 전가하는 방법을 중단하고 다른 대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팝아이즈가 위치한 곳은 지난 2016년 웬디스 레스토랑 입주 당시 공시지가가 350만 달러로 연간 재산세는 5만 5천 달러였다. 그러나, 2년 만에 공시지가는 무려 690만 달러로 치솟았으며 세금은 연간 11만 3천 달러로 폭등했다”라고 설명했다.
NE의 자동차 정비소Cetus Automotive Repair Centres를 운영하는 케이 굽타 씨는 “이렇게 비즈니스 재산세를 올리면 누구도 살아 남을 수가 없다. 결국 캘거리 경제 회복도 요원할 것이다”라며 올 해 두 자리 수 세금 인상율에 한 숨을 지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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