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앨버타의 와인 판매와 유사 슬롯머신인 비디오 로터리 터미널(VLT)의 이용이 늘어나며, 앨버타 게임 및 주류, 마리화나 위원회(AGLC)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3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자료에 의하면 앨버타의 와인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760만불 늘어나며 6억 1천만불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반면 맥주 판매는 전년대비 매출이 40만불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앨버타의 맥주 매출이 10억 6천만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아직 주류 시장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부분은 가장 크다. 그리고 와인과 마찬가지로 사이더(cider)와 쿨러(cooler) 역시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대비 900만불 증가했다. 또한 매출 증가와 함께 앨버타에는 1,519개의 새 주류 제품이 추가됐으며, 한 해 동안 총 24,334개 종류의 주류 358,135,400리터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AGLC에서는 837개의 바와 라운지 등의 장소에서 운영되는 5,984대의 VLT로 인한 수익이 지난해 1,090만불 증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류 매출과 VLT 수익 증가에 힘입어 AGLC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26억 2천 7백만불로 2017년의 26억 8백만불에 비해 약 2천만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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