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앨버타 내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주류 허가를 받기가 이전보다 쉬워진다. 앨버타 게임 및 주류, 마리화나 위원회(AGLC)에서는 지난 11일, 주류 허가에 대한 신청 절차와 식품 및 보안 요구 사항이 간소화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같은 새로운 시스템은 소규모 커뮤니티 바비큐 모금 행사에서부터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까지도 적용된다고 알렸다. 이 밖에 변경된 규제를 살펴보면 신청자가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제한하는 조건이 사라졌고, 제공해야 하는 음식의 유형과 양에 대한 내용도 완화됐다. 다만, 어느 정도 취한 상태가 된 이들에게는 주류 판매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판매자들은 프로 서브(Pro Serve) 자격증을 따야 한다. 그리고 AGLC 대변인 헤더 홀맨은 이 같은 변경이 일부 규제를 느슨하게 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홀맨은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AGLC와 각종 이벤트 기획자, 경찰 및 업계 연합, 보건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이뤄진 것이며, 캐나다 다른 지역의 규제도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주류 신청서의 가장 큰 변화는 온타리오에서 시행되고 있는 위험 평가 부분이 새로 포함된 것이며, 모든 관계자들은 앨버타가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채택하도록 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GLC의 회장이자 CEO인 알랭 메종뇌브는 이번 변화로 인해 더 많은 단체들이 특별 행사 주류 허가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AGLC는 현대화하고 있으며, 앨버타 주민들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