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의 자료에 따르면 스탬피드를 방문하는 사람들 중 다수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 최대의 아웃도어 쇼를 표방하는 스탬피드 축제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올해에는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0일간 220만 불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어비앤비 캐나다의 알렉스 다그는 스탬피드와 같은 단기 이벤트가 호스트들이 단기간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며, 올해의 기록은 전년도보다 30% 오른 기록이라고 전했다.
다그는 “캘거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도시이며, 호스트들이 에어비앤비를 소득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캘거리 시민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1월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캘거리 호스트들의 47%가 에어비앤비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3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호스트들의 60%는 에어비앤비가 자신들의 집을 유지하는 것에 재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총 수입의 15%를 에어비앤비 수입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한 수만 명이 거리로 내몰리며 많은 다운타운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게 한 참담했던 불경기에서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캘거리는 여전히 다운타운 공실률이 25%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캘거리 단기 렌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산업의 88%를 에어비앤비가 차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에는 현재 스탬피드 그라운드와 가까운, 주차공간이 있는, 불꽃놀이가 보이는 리스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캘거리 호텔 연합의 디렉터인 페기 에이단스는 스탬피드에 특정된 자료가 월 말까지 집계되지 않을 것이지만, 올해의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2018년 스탬피드 기간 동안에는 14만 개의 호텔 유닛이 예약되었지만, 실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캘거리 관광청은 캘거리 스탬피드가 약 4억 불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비앤비는 스탬피드 기간 중 평균 방 가격이 $123로 이 중 다수가 캐나다의 다른 도시에서 캘거리는 방문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65개국 1,759개의 도시에서 방문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전했다.
다그는 지역 호스트들 중 59%가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12%가 시니어라며, 두 수치 모두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그는 에어비앤비가 스탬피드와 같은 이벤트에 호황을 이룬다며 호텔에 비해 보다 유연함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큰 이벤트에는 도시에 필요한 공급량을 에어비앤비가 돕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의 최근 선전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다그는 “이는 호스트와 도시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