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시의회에서 주정부의 예산 발표 이후 시의 운영 및 지출 예산에 수 억불의 부족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세금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물색에 나섰다. 시에서는 이번 예산발표 결과로 시의 운영 예산은 2,600만불에서 3,700만불, 지출 예산은 1억 8천 3백만불의 부족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는 향후 2년간 모든 세금은 최대 2.6%의 인상만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으며, 시장 돈 아이버슨은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세금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 아이버슨에 의하면 시에서는 인프라 지출을 줄이고, 서비스 수준도 낮춰 긴축 재정에 나설 것이나, 더 자세한 내용은 12월 5일에 시의회에 제출될 계획이며 오는 12월 11일에는 2020년 예산 심의가 이뤄진다. 한편, 에드먼튼의 운영예산은 주정부에서 세금을 대신하는 보조금을 1,400만불 줄인데다가 벌금 및 과태료 수입 배분을 늘림에 따라 시와 경찰 수익이 각각 700만불과 270만불 줄어든 상태다. 그리고 경찰은 DNA 검사가 늘어나며, 오히려 추가로 230만불의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추가 예산 배정은 요청하지 않고 경찰 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 지출 예산은 MSI(Municipal Sustainability Initiative) 지원이 9억 4천 1백만불 줄어들고, 앨버타 커뮤니티 트랜짓(Alberta Community Transit, ACT) 프로그램이 사라지며 8억 9천 3백만불 줄어든 것이 큰 타격을 입혔다. 그리고 행정팀에서는 사라진 ACT 프로그램에 다른 지원금이 자리할 때까지 Terwillegar Drive 업그레이드를 지연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시의원 팀 카트멜은 “이 프로젝트는 8만명의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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