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역에서 온 수천 명의 인력들이 모여있는 앨버타 오일샌드 캠프들도 COVID-19 확산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Civeo Corp.은 숙박객 중 한 30대 남성이 코로나가 의심되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일샌드 커뮤니티 연합의 디렉터인 카림 자리파는 “지역 커뮤니티와 인력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모든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손을 자주 씻고 문 손잡이와 같이 접촉이 많은 부분에 대한 청결을 강조하고 있다. 식사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필수적으로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식사는 더 이상 뷔페식으로 제공되지 않고 미리 포장된 식사나 직원이 서빙에 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동시에 소셜 디스턴싱을 위해 늘어난 점심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일샌드 현장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비행기들도 간격을 가지고 운행 중이며, 웨스트젯도 선코어 현장에서 오가는 직원들을 기체가 수용 가능한 인원의 절반까지만 태우고 있다. CNRL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고 온 모든 승객이 체온을 측정하여야 하고 모든 방문객들의 여행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Diversified Transportation은 버스의 대수를 늘려 한 번에 26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모든 승객들이 창가 쪽에 앉고 기사 바로 뒤쪽에 앉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Civeo가 운영하는 에드먼튼 기반의 Diversified Transportation은 직원들을 선코어, 신크루드, 포트힐스, 컬 레이크 및 캠프로 운송하고 있다. 컬 레이크에서 일하는 익명의 한 직원은 “캠프 내에서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나의 생업이고 자녀들을 기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두려움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일샌드 현장과 캠프는 팬데미 대응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COVID-19이 포트맥머리 캠프에서 확산되기 시작한다면 매우 절망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