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가 일년 중 가장 추운 몇달 동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6주간의 겨울 축제를 새롭게 추진한다.
나히드 넨시 시장은 지난 월요일 올림픽 플라자에서 기존 1, 2월의 예술 및 문화, 그리고 스포츠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시눅 블라스트(Chinook Blast)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넨시 시장은 이 행사가 COVID-19 팬데믹으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캘거리 예술과 관광 서비스 산업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면서 "캘거리의 관광 산업은 특히 겨울에 호텔 객실 예약과 방문객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55개 커뮤니티, 예술 및 스포츠 그룹의 공동 노력으로 블록 히터(Block Heater)와 하이-포먼스 로데오(High-performance Rodeo)와 같은 연례 이벤트를 연계하여 캘거리인들과 방문객을 위한 겨울 활동 메뉴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넨시는 아침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낮에는 영화 관람, 그리고 밤에는 콘서트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COVID-19 때문에 향후 6개월동안 어떤 종류의 제약이 발생할지 알 방법이 없어 내년 1, 2월에 시눅 블라스트 축제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안전 프로토콜이 여전히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넨시는 “캘거리인들과 관광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뜰 수 있는 무언가를 발표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 행사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도 자료를 통해 캘거리 예술 개발(Calgary Arts Development)의 사장 겸 CEO인 파티 폰(Patti Pon)은 캘거리인들의 93%가 어떤 방식으로든 예술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먼지 쌓인 오래된 기타를 집어 들거나 온라인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팬데믹 동안 예술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눅 블라스트는 사람들이 예술과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관광청 CEO 신디 애디(Cindy Ady)는 이 이벤트가 캘거리 커뮤니티 정신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흥분, 에너지, 활동과 경제적 수혈을 가져올 겨울 축제에서 55개의 파트너 사와 협력하는 것보다 그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