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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앨버타 쇠고기 산업 - 코비드 악몽 서서히 벗어나
 
앨버타의 쇠고기 산업이 코비드-19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지난 4월 코비드-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하이리버 카길 공장에서 3명이 사망하고 브룩스 JBS 공장에서 1명이 사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 되면서 쇠고기 도축 능력이 대폭 떨어져 정상 가동의 25%만 유지되었다.
급격한 도축능력 저하로 도축을 기다리던 소 떼들을 먹이고 관리하는 문제가 부수적으로 뒤따랐다.
가축 사육장에서는 도축할 소의 사료 및 관리비로 하루에 50만 달러를 손해 봤다.
소 가격도 급전직하해 두 당 300-400 달러 떨어져 2013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업계 지도자들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발적으로 소를 시장에 내놓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목장주에게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상대로 성공적인 로비를 했다.
제니스 트란버그(Janice Tranberg)앨버타 가축협회 회장 겸 CEO는 이 프로그램이 가격 하락을 막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가격은 여전히 5년 평균을 밑돌고 있고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몇 달 전에 비해 확실히 올랐다."고 말했다.
트란버그 회장은 가축 사육장 운영자들에게 좋은 가격은 봄에 송아지를 키워 가을에 팔려는 목장주들에게도 좋은 가격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룩스와 하이리버 공장이 코비드-19 안전 및 거리두기 조치로 보건 위생이 강화된 이후 정상 가동이 시작되어 가격 정상화에 도움이 되었다.
밥 로우(Bob Lowe) 캐나다 목축업협회 회장/가축 사육장 오너는 두 공장이 작년 이때보다 더 많은 소를 도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육장에서도 매주 몇 차례 소떼가 팔려 나간다. 공장에서 와서 소를 사가는 게 시계바늘처럼 움직인다."면서 소 시장이 다시 움직인다는 사실은 식품점 쇠고기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쇠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일부 유통업체들은 캐나다 산 대신 미국 산 쇠고기를 조달하기 시작했다.
맥도날드도 100% 캐나다 쇠고기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부족한 공급량은 현재 미국산으로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버거 패티의 81%가 캐나다산 쇠고기로 가능한 한 빨리 100% 캐나다 산 쇠고기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우 목축업협회 회장은 "전염병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쇠고기 산업은 긴 터널을 빠져나와 불빛을 보고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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