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벤처 투자 유망지로 떠오른다. - 최악의 경기 상황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
팬데믹과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최악의 경기 상항을 맞고 있는 캘거리에 작은 희망의 빛이 한 줄기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화요일 캘거리 경제개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해 8월말 기준으로 캘거리에 유입된 벤처 캐피탈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2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 모란 CEO는 캐나다 벤처 캐피탈 개인 자산 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같은 기간 1억 3천 6백만 달러 규모를 훌쩍 넘어 2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당 투자 규모로서는 캐나다 최고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테크 부문의 투자자들이 캘거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올 해 8월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투자 규모를 넘어 섰으며 향후 투자 물꼬가 트일 경우 캘거리로 유입되는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희망을 드러냈다.
모란 CEO는 “캘거리 테크 부문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술 혁신 스타트 업 회사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 유치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신생 벤처 기업 창립자들이 “캘거리의 오랜 전통적인 오일, 가스 산업 중심 투자 유치로 인해 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어렵다”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이를 넘어 서서히 캘거리의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앨버타에 유입된 벤처 투자규모는 총 2억 2천 7백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벤처 투자 규모는 여전히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져 있지만 올 해 유입된 투자규모는 벤처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지난 8월 캘거리의 로보틱 로지스틱스 회사인Attabotics 사는 온타리오 교사연금 이사회로부터 5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하니웰 인터내셔널로부터도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회사Symend 또한 지난 5월 이노비아 캐피탈 사로부터 7천 3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팬데믹 속에서도 급성장하며 고용창출에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B 파이낸셜 토드 허쉬 수석 경제학자는 “팬데믹으로 인해 앨버타 경제는 지난 해보다도 7% 수축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약 3.3%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는 것은 2023년에나 가능할 것을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테크 부문의 급성장은 말 그대로 캘거리 경기 회복의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에너지 부문은 앨버타 산업의 근간이지만 이제 더 이상 성장 엔진이 아니다. 주정부의 석유화학, 수소 가스 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 다각화 정책과 함께 테크 부문의 기술혁신 기업들이 성장할 경우 캘거리 경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0-22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고공행진하는 캘거리 렌트비 - ..
  캘거리 교육청, 개기일식 중 학..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앨버타 유입 인구로 캘거리 시장..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