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기업인 Altaml이 새로운 데이터 사이언스 인턴십 프로그램을 올해 초 발표했을 당시 이렇게 많은 지원서를 받을 줄은 몰랐었다. 에드먼튼에서 설립되어 2019년에 캘거리로 확장한 Altaml은 Opportunity Calgary Investment Fund의 325만 불 지원금을 받아, 약 3년간 240명의 유급 인턴십을 제공하여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경험을 쌓으며 세계가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코어, 트랜스알타, ATB 파이낸셜, 스파르탄 컨트롤스 등 4개의 주요 앨버타 기업들이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하였고, Altaml의 인공지능 랩이 기업의 디지털로의 전환을 도울 수 있는지에 열렬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Altaml은 각 산업의 수요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프로그램 매니저인 다니엘 지포드는 “지원자가 유일한 걱정거리였었다.”라며, “3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원하는 사람이 부족할 것을 걱정했고, 이런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었지만, 550명의 지원자를 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Altaml은 최종적으로 8명의 지원자를 선택하여 첫 번째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며, 3개월마다 새로운 인턴들을 받아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Altaml에 지원한 많은 지원자들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앨버타에서 주류가 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Altaml의 매니징 디렉터인 루카스 쉬어는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 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 수요를 과소평가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쉬어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개인과 회사에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을 교육하려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이제는 다운타운에 있는 대기업들이 데이터 사이언스 팀을 꾸리고 머신러닝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 현재 캘거리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파트너인 기업들은 해당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데이터가 이끄는 경제가 곧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 곳들이다.
선코어는 완전 자동화된 트럭을 오일샌드 현장에 투입할 것을 처음으로 발표한 에너지 기업이며, 작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도움을 받아 기술 시대로 나아가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ATB 파이낸셜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략을 가지고 미래를 그리고 있다. 쉬어는 앨버타 기업들이 북미에서 해당 분야에 있어서 앞서 있는 편이며, 이는 앨버타 대학이 인공지능 면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대학도 이제 데이터 사이언스와 정보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숙련된 졸업생들을 배출하려고 한다. 여전히 기업들은 충분한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관련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쉬어는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기술인력이 앨버타를 떠나 실리콘밸리로 향하거나 캐나다 다른 대도시로 이주했다.”라며, “수요가 높은 기술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쉬어는 Altaml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계속 졸업생을 배출하여 앨버타의 기술인력 수요를 맞추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앨버타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쉬어는 “인공지능이 인력을 대체할 것이고 머신러닝이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보는 미래가 아니다.”라며,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사람이 보다 나은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보는 미래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