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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주수상, “에너지 업계, 투자 늘려라” - 빠른 국제유가 반등에도 몸 사리는 에너지 업계
국제 유가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자 에너지 부문의 매출 회복도 함께 빨라지고 있다. 앨버타 경제 회복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케니 주수상이 에너지 업계를 향해 투자를 늘려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케니 주수상은 “에너지 부문이 지난 수 년 동안 국제유가 폭락의 여파로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배당금을 올리거나 대규모 현금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앨버타 경제 회복을 위해 지금 투자에 나설 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기준 WTI는 배럴당 74.10달러 (US)로 마감했다. ARC 에너지 리서치 인스티튜트는 올 해 캐나다 오일, 가스 부문의 매출은 이미 8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 흐름이 746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이들 자금 중 투자에 사용되는 것은 40%에 못 미치고 있어 여전히 에너지 부문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보수적인 재정운용과 비용 절감을 추진할 때라며 선뜻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오일, 가스 생산업체들은 부채 상황과 주주 배당금, 주식 바이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PP(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 Producers)에 따르면 올 해 전체 자본투자는 지난 해보다 270억 달러, 약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 브러넨 CAPP 부대표는 “업계에서는 아직 눈에 뜨일만한 투자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아마도 내년 예산 편성시기까지는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에너지 업계에 투자를 요청하고 권고하는 것은 좋지만 업계는 철저히 손익계산에 따른 투자 규모와 계획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사안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월요일 케니 주수상의 스탬피드 팬케익 아침식사에 참석한 소냐 새비지 에너지부 장관은 세금 인하, 규제 완화, AER 개편 등 주정부가 에너지 업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정부는 에너지 업계가 올 가을 내년 예산 편성 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워 앨버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UCP주정부로서는 팬데믹 이후 일자리 창출과 경기 회복이 차기 총선의 핵심 과제임을 알고 있다. 6월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오히려 많은 수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앨버타 실업률이 오히려9.3%로 악화되자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경제 전문기관들은 내년 앨버타의 성장률을 7.9%, 올 해말 실업률 8.5%로 큰 폭의 경제 회복 조짐을 전망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경기 회복 발걸음이 매우 더딘 상태이다.
NDP 샤논 필립스 의원은 “UCP의 경제 정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 갔다. 법인세를 인하할 경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그들의 주장은 허구임이 드러났다. 법인세 인하 혜택을 집중적으로 받은 에너지 대기업들은 여전히 고용창출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들은 법인세 혜택으로 주주 배당금을 높이고 자신들의 채무 상환에 사용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에너지 업계는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타마락 밸리 에너지 브라이언 슈미트 CEO는 “에너지 산업을 둘러 싼 모든 악조건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선뜻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없다. 에너지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시스템적 장애물에 대한 해결이 우선이다”라며 업계의 사정을 설명했다.
고용창출과 경기 회복에 몸이 단 UCP 케니 주정부가 에너지 산업의 투자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지만 에너지 업계는 여전히 몸 사리기에 바쁜 모습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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